보도

경남' 스폰서 두산 후원 중단... 시민구단 '비상 경보'

관리자 | 2008-12-24VIEW 2116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한파가 스포츠계에도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K-리그도 모기업의 내년 예산 삭감 방침과 스폰서십 문제 등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스폰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민구단들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 운용 걱정에 한숨이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대 스폰서인 메트로코로나의 후원 철회로 위기를 맞은 데 이어 경남 FC도 내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은 23일 블루칩 스폰서였던 두산그룹으로부터 후원 중단 방침을 통보받았다. 당초 경남은 두산과 연장 계약  성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두산이 "축구단 지원금을 지역내 다양한 다른 행사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환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혀 곤란에 빠졌다. 도민구단 경남은 100억원 정도의 연간 운영비 절반 이상을 스폰서에 의존하고 있다. 메인스폰서 STX그룹이 연간 40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고 두산과 현대건설이 지난 3년간 각 10억 원씩을 후원해왔다. 두산에 이어 현대건설도 올해로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다. 경남 관계자는 "두산이 경남도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회사인데 후원이 중단돼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에 재고를 거듭 요청한 상태이며' 현대건설과도 계속해서 협상 중"이라며 스폰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운영에 타격을 입게 된 경남은 인건비 삭감 방침을 세웠다. 올해 예산의 80% 정도로만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수단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인 상태다. 경남 외에 대구' 대전 등 다른 시민구단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래저래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K-리그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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