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희망 발견한 조광래 축구' 1년 만의 변화

관리자 | 2008-12-22VIEW 1884

경남FC가 2008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 창단 3년 만에 우승을 노리며 새 역사를 쓰려던 경남의 도전은 문턱에서 좌절됐다. 그러나 결승에 이르기까지 경남이 보여준 축구는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광래 축구' 1년 만의 변화 지난해 12월 경남에 부임한 조광래 감독은 당시 “성적에 매달리기보다 기술 축구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을 남겼다. 결과적으로는 1년 만에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FA컵 우승을 다툴 정도의 경쟁력있는 팀으로 만들었다. 당초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재정이 열악한 도민구단의 특성상 이렇다할 선수를 수급하지도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 대한 ‘재발견’으로 내실을 기했다. 또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마인드를 이식했다. 다양한 득점 루트는 경남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됐다. 기술 축구로 무장' 2009년 기대하라 조광래 감독은 1년 만에 팀을 변모시킨 힘에 대해 “팀 훈련의 80%를 기술 훈련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볼을 지키거나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힘도 기술 훈련에 상당 부분을 할애한 덕분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뒷심이 달려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며 “기술적인 움직임을 중심으로 안정된 페이스로 운영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지난 1년을 결산했다. 또 “특출난 선수는 없었지만 기술이 뒷받침 된 덕에 서로가 모자란 부분을 조금씩 보완하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게 이번 시즌을 견뎌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내년을 더 기대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남은 조광래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지난달 브라질에서 가마 코치를 영입했다. 20여 명에 이르는 신인 선수들의 기술 훈련을 가마 코치에 일임하다시피한 상황이다. 성장의 여지가 있는 어린 선수들인만큼 프로 수준의 기술 능력과 전술 운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숨은 진주 발굴 김영우와 김동찬은 조광래 감독이 아니었다면 방출될 뻔한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동계 훈련 중 이들의 기술을 유심히 지켜본 조광래 감독에 의해 주전으로 발탁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K-리그 후반기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김동찬은 FA컵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고양 국민은행과의 준결승전에서는 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했다. 이는 시작일뿐이다. 조광래 감독은 2009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7명을 선발했다. 지난 11월부터 이들을 팀 훈련에 합류시킨 조광래 감독은 “기대하지도 않았던 번외지명 선수들에게서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너댓명에게서는 즉시전력감이 될 만한 자질을 발견했다. 탁월한 ‘유망주 감식안’을 자랑해온 조광래 감독은 이용래' 노용훈 등을 주목하고 있다. 1순위로 지명한 송호영도 체격' 스피드' 골 감각 등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겨울 중국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조광래 감독은 1.2군 선수들을 모두 참가시킬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이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제2의 김동찬과 김영우’를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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