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의 '조용한 킬러' 김진용이 득점포를 재가동하면서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김진용은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17라운드에서 후반 15분 천금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진용은 폭넓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제주 수비벽을 뒤흔들며' 그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의 악몽을 완전히 털어냈다. "몸 상태가 최고조에 달한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연 김진용은 "이제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 오늘 역시 힘든 경기였지만' 열심히 뛴 결과 득점까지 기록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남의 新병기 알미르' 이상민과의 호흡에 관한 질문에 대해 "알미르와 이상민 모두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특히' 알미르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발이 늦은 나의 단점을 커버해줄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존재"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7승 3무 7패 승점 24점을 확보한 경남은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 대열의 중심에 서 있는 김진용은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한 계단 씩 밟아 올라가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