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브라질 유학파' 이상민' 경남 미드필드의 새로운 힘

관리자 | 2008-08-09VIEW 2265

경남 FC가 여름 이적 시장 동안 미드필드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경남이 수혈한 새로운 피는 이상민(22). 이상민은 아직까지 국내에는 생소한 이름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상민은 2000년 묵호중을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선수이기 때문. 그곳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상민은 지난 6월부터 경남에 합류해 발을 맞췄고 지난달 28일 공식입단식을 하며 경남 선수가 되었다. 현재 이상민은 지난 5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진행중인 경남의 하계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영월은 이상민의 고향이기도 해 그에게는 이번 전지훈련은 남다르다. 영월도 이상민의 귀향에 맞춰 각종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걸며 이상민과 경남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리고 8일 세경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조광래 감독과 고향 팬들에게 선보였다.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상민은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모든 패스는 이상민에게 향했고' 공격은 이상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또한 2선 공격도 주도했고 아크 주위에서 묵직한 중거리슛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코너킥도 맡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상민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이상민은 인상을 남기는 플레이는 펼치지 못했다. 그의 부모는 "아직 상민이가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남 관계자들도 "조금만 더 하면 잘 될 건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브라질과 한국 축구의 차이가 있는 만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뒤 "열심히 하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브라질에서 하던대로 여유를 찾는다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가세로 경남은 미드필드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항상 고비에서 무너졌던 만큼 재능있는 선수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후반기 K-리그에서 이상민이 새로운 경남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할지 기대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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