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변감독한테 좀 미안하네..."

관리자 | 2008-07-12VIEW 1974

"변병주 감독한테 좀 미안하네' 이거. 나도 양보하고 싶었지만 우리팀 사정도 급해서... 허허." 원정지에서 대구를 상대로 4-1의 승리를 거둔 조광래 감독은 만면에 미소를 그리고 있었다. 경남은 12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14라운드에서 대구에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3월 창원 홈구장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의 4-2 승리를 언급하며 "그때는 변 감독이 선배인 내게 양보해주는가 싶었다"면서 "나도 양보하고 싶었지만 우리팀 사정도 급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광래 감독은 경남의 승인을 대구의 공격축구로 꼽았다. 대구가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공간을 역으로 파고들 수 있었다는 것. 조광래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우리도 공격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던 상황에서도 심판진에 어필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으니까 선심들이 자꾸 에러를 내는 것 같아 한번 쯤 다그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팀의 주요 공격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성공시킨 것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전반기보다 2선에서 앞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아졌고 패싱의 강약을 조절하는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제는 3선의 수비수들도 세트플레이에서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며 후반기에 더욱 강해질 공격력을 기대했다. 공격진 보강도 계속될 전망이다. 벌써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알미르와 브라질에서 9년 동안 지낸 미드필더 이상민 등의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조광래 감독은 "올해 목표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인데 앞으로 매경기 팬들에게 더 재밌는 축구를 보이면서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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