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대전에 극적인 2-1 역전승

관리자 | 2008-05-04VIEW 1951

200승 달성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둔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이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경남은 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전반 5분 에드손의 프리킥에 이은 황병주의 헤딩슛으로 득점' 일찌감치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이어진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실점 이후 고전하던 경남은 후반 19분 김동찬이 찬 프리킥이 대전의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김영우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남전 패배로 인해 김호 감독은 '프로 통산 첫 200승 감독'이라는 명예를 다음 경기까지 미루게 됐다. 한편 지난 서울전에서의 경기 지연으로 인해 5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가 결정된 조광래 감독은 관중석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 선발 라인업 사령탑 김호 감독의 200승 달성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은성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나광현과 이동원' 김형일' 최근식이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미드필드 중앙에는 황병주와 이성운이 위치한 가운데 김용태와 우승제는 좌우 측면을 맡았다. 투톱으로는 에드손과 박성호가 호흡을 맞췄다. 박성호가 최전방에서 경남 수비진과 몸싸움을 펼치는 한편 에드손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폭넓은 활동량을 보였다. 원정팀 경남은 3-2-2-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대전에 맞섰다. 이광석이 골문을 맡았고 이상홍과 산토스' 박재홍이 그 앞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김대건' 김성길' 김효일이 위치했고 공오균과 서상민은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미드필드와 공격' 양쪽에 힘을 보탰다. 김진용과 김동찬이 투톱으로 출격'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한편 지난 4월 26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를 지연시켰던 조광래 감독은 5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전: 대전 황병주 선제골... 치열한 공방전 펼쳐져 양팀은 전반 초반 좌우 측면을 폭넓게 활용하며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첫번째 골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5분 경남 좌측 진영을 파고든 우승제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에드손이 올린 공은 골문 앞에 위치하고 있던 황병주의 머리를 맞고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2년차' 황병주는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 9분 이성운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드손이 단숨에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와의 1대1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공은 힘없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 15분 최은성 골키퍼마저 제친 서상민이 골이나 다름없는 찬스를 놓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양팀의 맹공은 중반으로 접어들며 더욱 불을 뿜었다. 대전의 박성호는 전반 18분 경남의 최후방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광석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이성운의 패스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25분에는 우승제의 크로스에 이은 박성호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역시 이광석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원정팀 경남은 미드필드에서의 주도권을 조금씩 대전에 내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 경남은 전반 31분 김성길의 프리킥으로 직접 대전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0분을 넘기며 김대건' 김효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서상민과 공오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경남의 공격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김형일을 중심으로 하는 대전 수비라인은 완강했다. 전반 종료가 다가오면서 양팀은 다소 격렬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44분 경남의 박재홍이' 전반 46분에는 대전의 에드손이 슛을 날려봤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전: 경남' 후반 추가 시간 극적 역전골... 2-1 승리 대전과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추가골에 대한 욕심이 너무 큰 듯' 좋은 찬스에도 결정적인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양팀은 각 진영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지만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파고드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경남은 후반 시작 전 공오균을 빼고 정윤성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9분에는 김성길을 빼고 이지남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 역시 후반 15분 우승제를 빼고 김민수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쉴 새 없이 대전 문전을 노리던 경남은 후반 19분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대전 아크 정면에서 좌측으로 약간 기울어진 지점' 키커로 나선 김동찬은 직접 골문을 노렸고 수비벽을 넘기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대전은 곧바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경남 진영에서 공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번번이 마지막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오히려 경남이 단 한 차례의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27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김효일이 시도한 기습적인 슛이 대전의 골문을 향했지만' 최은성 골키퍼가 뛰어 오르며 막아냈다. 대전의 김호 감독은 후반 28분 황병주를 빼고 이여성을 투입한 뒤' 후반 31분에는 에드손을 빼고 에릭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에릭은 교체 투입 1분만에 위협적인 헤딩슛을 선보이며 경남의 골문을 노렸고' 이여성은 미드필드에서 공격 진영을 향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경기 종료가 다가오며서 양팀은 다시 미드필드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막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은 쪽은 경남. 경남은 후반 43분 정윤성의 슈팅에 이어 코너킥 찬스를 잡았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대전은 후반 49분 이동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후반 50분 김동찬이 빠르고 오른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패스했고 김영우가 마무리하며 경남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경남은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8라운드 (5월 4일-대전월드컵경기장-21'345명) 대전 1 (황병주 5') 경남 2 (김동찬 64' - 김영우 90'+5') *경고: 김형일(대전) ▲ 대전 출전선수(4-4-2) 최은성(GK)-나광현'이동원'김형일'최근식-우승제(후15' 김민수)'황병주(후28' 이여성)'이성운'김용태-에드손(후31' 에릭)'박성호 / 감독:김호 *벤치 잔류: 유재훈' 민영기' 주승진 ▲ 경남 출전선수(3-3-2-2) 이광석(GK)-이상홍'산토스'박재홍-김대건'김성길(후9' 이지남)'김효일-서상민'공오균(H.T 정윤성)-김진용(후32' 김영우)'김동찬 / 감독:조광래 *벤치 잔류: 성경일' 김종훈' 강기원
대전=스포탈코리아 안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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