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팀이 점점 안정되고 있다"

관리자 | 2008-05-04VIEW 2016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누구도 후반 50분까지 경기의 향방을 짐작하지 못했다. 1-1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 최후의 승자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던 경남 FC의 조광래 감독이었다. 경남은 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전반 5분 대전의 황병주에게 선취골을 내준 후 고전했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19분. 김동찬의 골 이후 또 다시 대전에 끌려가는 것 같았던 경남은 후반 50분 김영우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조광래 감독은 이날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 있었다. 지난 4월 26일 FC 서울과의 K-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를 지연시켰고' 이로 인해 5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던 것.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전후반 휴대폰과 무전기를 통한 지시로 팀을 이끌었다. "전반전에는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전화를 많이 했다"고 밝힌 조광래 감독은 "하프 타임 때 야단을 많이 쳤다"고 설명했다. "지금 경기를 하는 팀이 대전이 아니라' 오히려 수원보다도 훨씬 강한 팀이라고 말해줬다. 전반전에 경기하는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혼을 냈다." 사실 이날 경기는 김호 감독의 200승 달성 여부와 함께 오랜 라이벌인 김호 감독과 조광래 감독의 재회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경기가 끝난 후 먼저 김호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건넨 조광래 감독은 "(200승 달성을 막아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승자의 여유를 보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자신을 대신해 벤치를 지켜준 코칭스태프들에게도 믿음을 표시했다. "윤덕여 코치나 하석주 코치' 박철우 코치 모두 다 성실하다. 감독과 코치 사이를 떠나 친구 같은 사이다." 조광래 감독은 경남의 플레이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말에도 동의를 표시했다. "작년 같으면 까보레와 뽀뽀가 공격의 70~80%를 해결하곤 했다. 지금은 전 선수가 미드필드부터 상대팀보다 세밀한 운영을 한다. 팀이 점점 안정되고 있다."
대전=스포탈코리아 안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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