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전에서 첫 출장을 기록한 경남의 새로운 공격 자원 인디오(27)가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인디오는 사흘 만에 경기장에 나섰다. 김진용-정윤성 투톱의 바로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인디오는 빠른 움직임과 감각적인 패스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인디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는데 빨리 적응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K-리그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움직이고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K-리그에 대한 첫 인상을 평가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인디오는 경남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9분에는 박종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패스로 정윤성에게 전달하며 경남의 선제골을 끌어내기도 했다. 제주 수비라인 뒤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볼을 살려내는 순간적인 재치가 돋보였다.
인디오는 “첫 경기에서 포인트를 기록해 기분은 좋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게 된 만큼 까보레의 활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소한 4위에 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골과 도움을 많이 기록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