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04-05VIEW 2036
“홈에서 한번 이겨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5일 제주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 임하는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대구를 4-1로 누르고 대승을 거둘 때만 해도 기세 좋은 출발이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을 기록하며 부진 아닌 부진에 빠졌다.
경남은 제주전에서도 전반 29분 정윤성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리면서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산토스의 부상으로 선수를 교체한 뒤 공수 균형이 깨지면서 후반 28분 상대에 일격을 맞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산토스의 부상으로 선수를 교체한 후 균형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 사정도 경남을 도와주지 않았다. 경남의 창원시청(내셔널리그)' 창원유나이티드(K3리그)와 공동으로 홈구장(창원종합운동장)을 쓰고 있다. 잔디 손상이 심해 불규칙한 바운드가 일어나는 등 경기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조광래 감독은 “상대팀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라운드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홈에서 이겨보려고 단단히 준비했는데 비겨서 아쉽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워낙 안좋아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 했는데 후반 중반 장딴지 부상을 당한 산토스를 교체했는데 이후 수비 밸런스가 안맞아서 동점골을 내줬다.
- 김진용과 정윤성을 투톱으로 세웠는데' 김진용의 회복 정도는?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계속 경기에 투입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려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2~3게임 더 뛰게 하면서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할 예정이다.
- 오늘 처음 경기에 나선 인디오에 대해 평가한다면.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팀에 합류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인데 오늘 자신의 몫은 다 해냈다고 본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인디오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패스 연결 위주의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바가 아직 적응을 못한 것 같다. 공격 자원이 마땅하지 않은 상황인데 진용이가 빨리 회복해야 공격라인이 살아날 것 같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