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루키 서상민 2골 폭발... 스타 예감

관리자 | 2008-03-09VIEW 1728

신예 스타 탄생!

경남FC의 신예 공격수 서상민(22)이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먼저 골맛을 봤다. 서상민은 9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홈 개막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전국에서 열린 6개 경기 중에서도 가장 빠른 시간에 터진 골이다.

이날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서상민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근철' 최전방 투톱 정윤성-이용승과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경남의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빠른 발로 상대 수비진을 흩어놓으며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선보이더니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전반 5분 정윤성이 대구 수비진을 끌고 골지역으로 이동하자 서상민은 어느틈엔가 페널티박스에서 자리잡고 돌아가나갈 채비를 마쳤다. 정윤성의 스루패스는 대구 수비진 뒷공간으로 떨어졌고' 상대 수비와 동일선상에 있던 서상민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쇄도하며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뽀뽀의 공백을 대신할 공격 자원이라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움직임이었다.

후반에도 서상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3분 날카로운 패스로 골과 다름없는 정윤성의 슛을 끌어내더니 후반 14분에는 자신이 직접 추가골에 성공했다. 박종우의 오버래핑에 이은 패스가 문전에 있던 선수들을 스치고 반대편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어느 틈엔가 골지역으로 침투한 서상민이 볼을 잡았다. 서상민은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서상민은 올 시즌 연세대를 중퇴하고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경남에 입단했다. 대학 시절까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측면 윙어로 활약했으며 미드필드에서의 움직임과 돌파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에서도 조광래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단번에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서상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승리가 가장 기쁘고 데뷔전에서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며 “프로 첫 경기라 처음에는 많이 떨렸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할 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조광래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2선에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강조했었다”며 “선배들이 경기 중 많은 말로 리드해줘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상민은 “올 시즌 꾸준히 뛰면서 골을 넣는 게 목표”라며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은 2골을 폭발시킨 서상민의 활약과 김효일' 박종우의 추가골을 묶어 대구에 4-2의 대승을 거뒀다.

창원=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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