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02-10VIEW 2137
지중해 키프로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 FC가 우크라이나 리그 1위팀을 1-0으로 격파했다.
경남은 9일(이하 현지시간) 키프로스 알파 스포츠 센터에서 가진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김근철의 선제골로 승리를 얻었다. 김근철은 박종우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근철은 전지훈련을 통해 무게 중심을 공격 쪽으로 이동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드니프로전에서도 '본업'인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전후반 90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17일 키프로스로 떠났던 경남은 전지훈련 막바지에 이르면서 동구권의 강호들과 연달아 연습경기를 벌이고 있다. 월등한 체격 조건과 힘을 갖춘 팀들을 스파링 파트너 삼아 새 시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들을 상대로 한 경기 결과도 좋다. 7일 세르비아 전통의 강호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전에서는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9일 드니프로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총 11차례의 연습경기 전적은 4승4무3패. 잇단 선전에 선수단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10일에도 불가리아 리그 2위팀인 로코모티프 소피아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더 없이 좋은 상대라는 평가다.
한편 전지훈련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광래 감독의 옥석 고르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7일 레드 스타전까지 10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다른 멤버를 기용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던 조광래 감독은 9일 드니프로전에서 사실상베스트일레븐에 가까운 멤버로 90분을 운영해 눈길을 모았다.
경남은 현지에서 2차례의 연습경기를 더 가진 뒤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2월 9일 연습경기 결과- 경남 1-0 드니프로 (우크라이나) 득점: 김근철
*출전명단 FW: 김영우(후36' 김성길) 정윤성 MF: 김근철 김효일(후30' 공오균) 송기복 박진이 박종우 DF: 이상홍 산토스 고경준 GK: 최현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