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거침없는 경남FC' 체코 1부 리그 팀에게 역전승

관리자 | 2008-01-31VIEW 2086

사이프러스에서 체코와 루마니아 팀들을 대상으로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경남 FC가 거침없는 쾌속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경남은 30일(현지 시간 기준) 사이프러스 라르나카 인근 연습 경기장에서 벌어진' 체코 1부 리그의 FC 슬로반 리베레츠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슬로반 리베레츠는 현재 07/08 체코 1부 리그 총 16개 팀 중에서 11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조광래 감독은 28일 루마니아 1부 리그 팀이었던 폴리 티미소아르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이용승과 김성길이 섰고' 허리 진영에서는 김종훈' 공오균' 기현서' 김광명' 이지남이 활약했다. 수비 라인에서는 오랜만에 산토스가 센터백을 봤고' 좌우에는 김영근과 김대건이 섰다. 골키퍼에는 성경일이 나섰다.

시작부터 경남은 활발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골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만 슬로반 리베레츠와 공방전을 펼칠 뿐이었다. 조광래 감독이 훈련 기간 내내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패스미스가 연이어 나왔다. 그나마 왼쪽 측면에서 공오균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진영을 공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슬로반 리베레츠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수비수인 토마스 잔이 슈팅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아크 서클 인근에 서 있던 상대 공격수가 재차 오른발 슈팅을 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 점을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경남은 일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조광래 감독은 김광명 대신 최전방 공격수 김동찬을 넣었고' 김종훈 대신 포항에서 데려온 박희철을 들여 보냈다.

후반 3분이 지나자 경남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세 사람 사이를 헤집고 돌파하던 이용승이 문전 앞에 있던 공오균에게 패스를 했고' 그 사이 상대편 수비수가 공오균에게 거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김성길은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만회골이 터지면서 경남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게다가 강풍을 등지고 경기를 치르게 돼 경남에게 유리한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후반 15분 이용승이 바람을 이용한 절묘한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감아 차' 골문 오른쪽 상단에 휘어 들어가게 한 것. 단숨에 2-1로 역전했다.

이후 조광래 감독은 후반 25분 역전골의 주인공인 이용승을 빼고 김근철을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는 슬금슬금 슬로반 리베레츠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경남은 연달아 2골을 넣자 패스미스가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위험을 자초했다. 후반 41분 상대편 공격수 잔 블라스코가 김근철을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한 것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45분까지 양 팀 모두 별다른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1 경남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사진 설명=FC 슬로반 리베레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경남은 3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라르나카(사이프러스)=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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