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에 새롭게 합류한 골키퍼 최현(30)이 팀 내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정래의 군입대로 주전 골키퍼가 빠진 경남의 선택을 받으며 제주에서 이적한 최현은 간단한 입단식을 치른 뒤 지난 17일 팀의 키프로스 전지 훈련에 참가했다.
2002년 부천(2006년 제주로 연고 이전)에 입단한 이래 한 팀에서 6년 간 활약했던 최현은 “오랜 소속팀과의 인연을 생각하면 섭섭함도 있지만 새 팀에 온 만큼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경남 특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한 최현은 “대부분 선수들의 성품이 좋다. 감독님을 비롯한 지도자 분들도 한결 같이 좋으신 분이다. 좋은 예감이 든다”는 말로 만족을 보였다. 이어서는 “경남이 작년에 성적을 냈기 때문에 부담은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며 2007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의 손으로 이어가겠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제주 골키퍼 코치였던 김현태 현 대표팀 코치에게 물어보니 성실한 선수라는 얘기를 들었다. 매 시즌 발전한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최현의 영입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인 2002년' 26경기를 소화한 이래 조준호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최현은 지난 해 경쟁자를 제치고 다시 주전 자리를 점했었다. 하지만 최현은 이번 시즌 경남으로 이적하며 다시 경쟁의 소용돌이에 서야 한다.
지난 시즌 이정래' 이광석' 주재덕' 최병호 4명의 골키퍼 체제로 갔던 경남은 성경일을 영입(주재덕과 트레이드)한 데 이어 최현까지 데려오며 새로운 체제를 맞게 됐다. 경험 많은 이광석과 중간 층인 최현' 젊은 성경일 3명의 무한 경쟁을 통해 팀의 최후방 수비선인 골키퍼 포지션을 항상 베스트 컨디션으로 돌릴 계획이다.
최현은 이광석' 성경일과 펼칠 선의의 경쟁에 대해 “누가 낫고 누가 모자란 것이 없다. 같은 입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경쟁은 프로 선수의 숙명이다. 자신감은 넘친다”며 미소를 보였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