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시즌결산 3] 경남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관리자 | 2007-12-14VIEW 2143

올 시즌 경남FC가 거둔 또 하나의 수확이라면 미래를 책임질 유망한 자원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슈퍼 땅콩’ 정경호와 ‘특급 신인’ 이용승은 시즌 내내 경남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던 박진이와 김진용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는 새 시즌에는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새로운 미래를 약속한 이가 있으니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광래 감독이다. 지난 4일 공식 취임식을 가진 조광래 감독은 빠른 템포의 재미있는 축구를 통해 경남도민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으겠다고 공언했다.

▲ 경남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정경호 이용승 박진이 김진용 경남의 창단 멤버로 입단 2년차가 된 정경호는 올 시즌 거침없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2선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진영을 휘젓는 그의 활약은 경남 특유의 ‘기동력 축구’에 힘을 실었다. 어린 나이에도 과감하고 재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던 그는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도 발탁돼 세계선수권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경남에 입단한 신인 이용승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드래프트 5순위에 지명될 만큼 두드러지지 않았던 존재였으나 성실하고 적극적인 훈련 자세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었다.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부터는 일취월장의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대열에 올라섰다. 까보레와 뽀뽀에 집중되던 팀의 공격력을 분산시키며 심심치 않게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시즌 막판에는 하태균(수원)' 김형일(대전) 등과 함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칠 정도로 발전상을 보였다.

박진이는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경남에 입단했으나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부상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재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시즌 막판 팀에 합류'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포항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었다. 프로 데뷔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만큼 새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으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동병상련의 김진용도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 조광래 감독 ‘화끈한 공격 축구 기대하라’ 경남의 초대 사령탑이었던 박항서 전 감독은 창단 2년 만에 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도민구단 돌풍을 주도했다.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으로 연결되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보다 한발 더 뛰는 기동력으로 전력의 약세를 극복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박항서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조광래 감독은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겠다고 공언했다. 공격 전개시 세밀한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하며 ‘즐거운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일시적인 성적 하락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리그 최정상 클럽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의 체질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선수들이 휴가를 떠난 사이 조광래 감독은 새 시즌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새롭게 펼쳐질 경남의 2008년이 기대된다.

(시즌 결산 끝.)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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