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7-10-19VIEW 1537
정규리그 4위에 오르며 K리그를 깜짝 놀라게 한 경남FC의 절대 승리공식은 ‘까보레 골’이다. 17골로 K리그 데뷔 시즌에 득점왕에 오른 까보레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연일 골 폭격을 가할 지에 관심이 모이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아닌 동료들의 골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표정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결전을 앞두고 팀 동료들과 합숙 훈련 중인 까보레는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담담히 훈련 중이다. “조금 긴장되기는 한다”며 미소를 보이지만 “평소 하던 대로만 하면 분명히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말로 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까보레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라는 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울산 수비의 실수를 이용' 골키퍼 김영광과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이어진 슈팅이 김영광의 손에 걸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팀도 0-4로 패하며 찜찜한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까보레는 울산전 패배와 신기록 실패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태여서 나나 동료들 모두 조금 마음을 놓지 않았는가 한다. 크게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플레이오프 때는 다를 것이다.”
경남과 포항의 맞대결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까보레의 활약 여부다. 경남은 까보레가 골을 넣어야' 포항은 까보레의 골을 막아야만 승리로 갈 수 있다. 포항이 까보레에 대한 집중 수비로 나올 것은 분명하고 경남은 이를 풀어내기 위한 연구를 골똘히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상대 집중 마크를 풀어낼 전략을 얘기해주셨다. 그 지시에 따라 경기를 풀어간다면 내게도 골 찬스는 올 것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내가 할 임무다.”
“많은 이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나 말고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경남에 많다. 내가 골을 넣어서 좋은 결과가 있다면 기쁘겠지만 뽀뽀나 정윤성' 공오균 같은 동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크게 당할 것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 2전 전패' 역대 전적 1승 4패의 절대 열세를 딛고 포항을 잡고자 하는 경남. 까보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이는 경남 선수들이 갖고 있는 마음과 동일하다.
“올 시즌 첫 번째 포항전이 정비하는 기간이었다면 두번째 맞대결은 안정되어가던 때라 생각한다. 이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내가 올 시즌 목표로 잡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