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 FC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남은 10일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5라운드에서 수원과 팽팽한 공방전을 주고받은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남은 공격의 핵 까보레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뽀뽀와 산토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공격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객관적인 예상을 뒤엎고 경남은 공격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마무리에는 아쉬움을 보인 것이 사실. 경남의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다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잘 싸워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까보레와 뽀뽀 등 외국인 선수들이 다 빠진 상태에서 국내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밖에서 보기에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뛰어줬다.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국내 선수들이 잘 싸워준 것에 만족한다.
- 결과적으로 결정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공오균과 김성길을 두고 누구를 쓸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연습 때 공오균의 결정력이 좋아보여서 선발로 내세웠다.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오늘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것으로 해소됐다고 본다.
- 플레이오프에는 이미 진출한 상태인데' 플레이오프에서 피하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 우리는 최소한 4위를 확보한 상태다. 우리가 상대를 선택할 게 아니라 5' 6위팀이 어느 팀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양산=스포탈코리아 배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