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정 | 2007-08-21VIEW 2050
도민구단 경남FC가 일본 축구계의 제한장벽 속에서도 프로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재일교포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숨은 진주 찾기’에 나섰다. 경남FC는 최근 재일본대한축구단(단장 송일열) 소속 선수 3명을 추천 받아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같은 기획은 재일본대한축구협회(회장 한용화) 관계자가 지난 5월 김태호 구단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재일교포 3세 축구선수의 진로 개척 차원에서 기량테스트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대한축구단이 이번에 추천한 선수는 양수성(24' MF)' 원창승(24' FW)' 김굉명(23' MF) 3명으로' 지난 16일부터 함안 클럽하우스에 있는 경남FC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약 보름 정도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하면서 2군 경기와 연습경기 등을 통해 기량을 확인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경남FC의 전형두 사장은 “재일한국인의 경우 국내선수와 마찬가지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량만 갖춰졌다면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K리그에서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경남FC가 프로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고 있는 교포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J리그는 일본출생이라 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경우 외국인선수로 분류하고 있어' K리그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용병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J리그의 외국인 보유한도 장벽 때문에 프로선수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일한국인 출신으로 K리그에 진출했던 대표적인 선수로는 박강조(27' 빗셀 고베)가 있다.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하던 박강조는 2000년 성남 일화에 입단' 3년 간 미드필더로 뛰며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000년에는 이란에서 열린 LG컵에 올림픽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 혼을 느끼기도 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사진설명=경남FC에서 테스트 중인 양수성-원창승-김굉명(왼쪽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