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데뷔골 정윤성 "홈에서 꼭 이긴다"

서호정 | 2007-08-08VIEW 1781

경남FC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이번 여름 휴식기 동안 유일하게 경남이 영입한 공격수 정윤성(23)이 데뷔전인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정윤성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까보레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힐 킥으로 연결하며 골을 신고했다. 전반 초반 내준 2골로 0-2로 끌려 다니던 경남은 정윤성의 득점으로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포항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1-2로 패했지만 정윤성이라는 새 공격 옵션의 발견은 까보레' 뽀뽀에 의지하던 경남에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했다.

전반 19분 남영훈을 대신해 급작스럽게 투입된 정윤성은 빠르게 경기에 녹아 들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다. “외국인 선수보다 더 많이 뛰면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는 그의 경기 후 소감 그대로였다. 팀 패배로 그 의미가 반감된 골은 아쉬웠지만 3일 후 있을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다음은 포항전 후 가진 정윤성과의 인터뷰.

- 팀 패배는 아쉽지만 데뷔 골을 넣는 등 멋진 활약이었다.

팀이 졌으니 내 골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늘 경기에서 실수했던 점을 반성해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개인적으로는 2경기 연속 골에도 도전하고 싶다.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까보레' 뽀뽀 등 좋은 선수가 많아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 전반 초반 갑자기 투입됐는데 어떤 지시가 있었나? 경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주어진 임무는 외국인보다 한발 더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찬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경기 초반 갑작스레 투입되게 되어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하석주 코치님께서 처음부터 너무 많이 뛰지 말고 리듬을 끌어올리라고 했다. 후반부터는 골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뛰었고 결국 성과를 봐서 기뻤다.

- 골 장면이 멋있었다. 기술 면에서 완벽했는데?

문전으로 쇄도하다 보니 기회가 잘 맞아 떨어졌다. 까보레의 패스가 워낙 좋았다. 방향만 바꾼다고 생각하고 발을 갖다 댔는데 타이밍이 절묘했다.

-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준다면?

앞으로 더 잘할 자신이 있다. 데뷔전을 마쳐서 부담감이 사라졌다. 공격수니까 아무래도 주요 임무는 골이다.

- 수원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경남에서는 초반부터 잘 풀린다.

경남으로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홈 팬들을 만나게 된다.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포항=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