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박항서 감독 "남부팀 자존심 지키겠다"

서호정 | 2007-07-23VIEW 1924

K리그 감독 2년 차에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은 박항서 감독이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동시에 수원' 성남' 서울 등 빅 클럽이 많은 중부 팀을 상대로 남부 팀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다. 23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 집계에서 박항서 감독은 전남의 허정무 감독을 누르고 남부 감독 1위에 올랐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 베스트 11에 선정된 뽀뽀' 산토스 두 경남 소속 선수와 이천수' 김진규' 김영광' 오범석 등을 이끌고 오는 8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차범근 감독의 중부 팀과 맞붙는다. 경남의 창단 감독으로서 두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전반기를 마친 2007시즌 정규리그에서 팀을 4위에 올려놓는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오랜 코치 경험에서 나오는 지도력을 발판으로 K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그를 향한 팬들의 박수가 이번 올스타전 감독 선정으로 이어진 것이다. 박항서 감독은 축하 인사를 건네 받자 “내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 성적 덕에 뽑힌 것이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의 짧은 인터뷰. - 올스타전 감독 선정을 축하 드린다. 팬들 사이의 큰 인기를 실감하는지? 내가 인기가 어디 있나…(웃음) 팀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팬들이 덩달아 나를 뽑아주셨을 것이다. 내 개인의 능력보다는 경남FC라는 팀 덕에 뽑힌 것 같다. - 첫 올스타전 출전이라 감동이 특별할 것 같다. 부담스러운 자리에 나간다. 그래도 팬들께서 영광스런 기회를 주셨으니까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에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만 1일에는 FA컵이' 8일에는 후반기 개막 시합이 있어서 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게 유일한 걱정이다. - 7명의 추천 선수를 뽑을 수 있는데' 어떤 선수를 선택할 것인가? 추천 선수 명단은 이미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경남에서는 주장 김효일이 나간다. K리그의 잔치니까 모든 팀의 형평성을 생각해 안배했다. 남부 팀 같은 경우는 미드필더가 적어서 그 부분도 고려했다. - K리그 올스타전이 특색 없는 경기라 실망스러운 반응들이 많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올스타전은 결과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축구 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 1경기를 위해 모인 팀이라 조직력은 기대할 수 없다. 나도 경험이 없으니까 아직 감은 오지 않는다. 일단은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 그리고 리그에서 보여줄 수 없는 특별한 모습을 선사하는 데 주력하겠다. - 차범근 감독과 나란히 서게 됐는데? 차 감독님이야 나보다 훨씬 뛰어난 지도자니까 비교할 수 없다. 또 고등학교(경신고) 선배시기도 해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웃음) 그러나 남부 팀도 이름을 걸고 나가기 때문에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중부에 빅 클럽이 많지만 선수들의 수준 차이는 적다. 서비스는 서비스고 승부를 내는 것은 또 별개라고 생각한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