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한양대에 3-1 승... 전훈 마무리

서호정 | 2007-07-13VIEW 2123

경남 FC가 한양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태백 전지훈련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은 지난 2일부터 태백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6월 말 9일간의 휴가를 보낸 후 1일 저녁 함안에 모였고 이튿날 오전 태백으로 이동했다. 1주에는 유산소 훈련이' 2주에는 전술 훈련이 중심이 됐다. 그리고 관동대' 한양대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가졌다.
 
12일 하루 화창한 하늘이 보이는가 했더니 13일이 되자 다시 날이 흐렸다. 경남은 부슬비가 내리는 속에 태백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한양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에는 가동할 수 있는 최상 전력으로 나섰다. 이정래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이상홍과 산토스' 김대건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는 공오균과 박종우가 나섰고 중앙은 김효일과 김성길이 맡았다. 막강 투톱 까보레와 뽀뽀 밑에는 정경호가 위치' 공격을 지원했다. 선발 출전했던 강기원이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점은 아쉬웠다.
 
경남은 미드필드부터 상대에게 공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전반전 중반 이후로는 한양대가 경남 진영에서 제대로 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반면 한양대 진영에서 계속되는 공격은 조금씩 빗나갔다. 비 때문에 미끄러워진 잔디도 패스나 크로스의 성공률을 떨어트렸다.
 
경남의 첫 골이 터진 것은 경기 시작 후 40분을 넘긴 시간이었다. 박종우는 한양대 진영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터닝 슈팅으로 연결' 한양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까보레가 행운의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 골대 정면에서 날린 슈팅은 위력 없이 골키퍼에게 잡히는 듯했으나 골키퍼가 공을 놓치면서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 갔다.
 
후반전에도 경남의 우세가 이어졌다. 경남은 전진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낸 후 차분하게 공격을 만들어갔다. 까보레와 뽀뽀의 슈팅이 날카로움을 더해갔지만 골문 안으로 꽂히지는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중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김종훈과 강병모' 정우승' 이용승' 남영훈' 이광석' 백영철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이용승은 한양대 골키퍼가 실수로 놓친 공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경남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양대도 마지막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경남의 측면을 파고들던 한양대는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 선수들은 한양대의 공격이 거세지자 전체적으로 뒷걸음을 치는 모습.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목소리를 높이며 상대 진영으로 전진할 것을 주문했다.
 
3-1로 연습 경기를 마치고도 후반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비 전술 훈련이 이어졌다. 막판 실점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지 못했던 수비라인은 반복해서 하석주 코치가 올려주는 크로스를 방어하는 연습을 했다. 전방을 향해 길게 공을 넘겨주는 연습도 이어졌다.
 
격렬한 경기를 치른 선수단은 13일 오후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태백 전지훈련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태백산을 등반할 예정. 이후에는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하반기 '경남 돌풍'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게 된다.
 
태백=스포탈코리아 안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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