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4-05-09VIEW 6863
- 부산 원정서 시즌 2호골 기록하며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
- 10일 제주전에서 시즌 3호골 도전한다!
‘원샷 원킬이 뜬다!'
경남FC 송수영(FW,23)이 프로에 완벽히 적응 중이다. 송수영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며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송수영은 지난 4일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부산과의 11라운드에서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헤딩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송수영은 이번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스토야노비치, 이재안, 보산치치 등 쟁쟁한 공격수를 제치고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연세대 재학 중인 지난해 U리그 중부권역에서 16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을 했던 송수영은 자유 계약을 통해 경남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개막 전 올시즌 목표를 ‘공격 포인트 15’개와 ‘K리그 영플레이어 상’을 욕심냈던 송수영은 “그동안 우리 팀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고비에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었던 게 사실이다”면서 “부산전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기량이 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송수영은 팀을 위한 마음도 ‘에이스급’으로 영글어 가고 있다.
송수영은 “조원희, 김영광 선배를 보며 개인적인 목표를 내려놓고 팀만 생각하게 된 것이 변화의 출발이 됐다” 면서 부산전 득점 역시 “누구보다 활동량이 많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조원희, 김영광 선배의 플레이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부담감도 떨치게 된 것이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수영은 1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제주전에서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3월 30일 제주 원정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FC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월드컵 브레이크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겠다는 각오다.
한편 경남FC는 제주 홈 경기 식전 12시 30분에 창원관내 39개 중학교 70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4 미들스타 축구 리그’ 발대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