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결산- 경남FC 기대이상 선전
관리자 | 2012-12-03VIEW 5466
시즌 결산 경남FC' 기대이상의 선전 상위리그 진출' FA컵 준우승 <그룹A진출' FA컵 준우승 등 성공적인 한해> 경남FC의 2012 시즌은 성공적인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남은 지난 6월 대표이사가 건강 악화로 물러났고 조선 경기 침체로 인한 STX 경영악화' 7월 구단주 공백 사태등의 돌발변수에도 불구하고 경남의 저력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경남은 시.도민 으로서는 유일하게 상위리그(그룹A)에 진출했다. 성남 전남 등 내로라 하는 기업구단을 따돌리고 상위리그에 들었다. 그것도 극적으로 마지막 날 최종순위가 결정되었으니 그 흥분과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시즌 초 경남은 강등권으로 분류됐다. 윤빛가람 김주영 루시오 등 팀내 주전 들이 타구단 으로 이적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경남의 최종 성적은 시즌 8위(14승 8무 22패 /승점50점 /50득점 60실점/ 골득실 -10)로 2012 시즌을 마감했다. 기대를 모았던 FA컵은 아쉽게도 포항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포항과 맞붙어 패하는 악연도 이어졌다. 시.도민구단도 FA컵 우승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최진한 감독의 아쉬움이 진하게 뭍어나는 한해였다. <김병지 -전무후무한 대기록의 주인공 되다> 중앙 수비수로 지난 2011시즌 영입한 호주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루크는 26경기에 출전' 수비수로서 제 몫을 다해줬고 3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23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까이끼 등 용병들도 올 시즌 자기 몫을 다해주었다. 윤일록은 올시즌 42경기에 출전'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스필릿 리그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윤빛가람의 이적으로 인한 팀내 공백을 잘 소화' 팀내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빠른 스피드와 상대 수비수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윤일록만이 가진 장점이다. 최현연 선수는 지난 8월 26일 광주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 전반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8강으로 견인하는 주역이 됐다.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최현연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팀내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김병지선수는 올 시즌 K리그 최다 출장기록을 세웠다(605경기). 또 지난 10월 7일 서울원정에서 K리그 통산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6월 27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최초로 무실점 200경기 달성 기록을 수립했다. (현재는 206경기 무실점) <경남' 내년을 준비한다> 내년에도 승강제는 실시된다. 내년 시즌은 올 시즌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 시즌 상주와 광주 2팀이 강등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고' B그룹은 성남과 전남을 제외하고 모두 시.도민구단이었다. 경남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남은 일찌감치 지난 11월 3일 제주전 부터 김성현 허영석 고래세 등 신인 들을 기용 하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올 시즌 경남은 시.도민 구단으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그룹에 올랐고' FA컵 준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에 신인들에게 출전기회를 주는 것은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사라진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분위기를 전환해 내년을 대비하 자는 의도이다. <메가스토어 1일 점장 - 팬과 선수가 가까워지는 계기> 경남FC가 지난 2011년 8월 3일부터 16개 구단 최초로 문을 연 상설 용품 판매장 메가스토어도 팬 서비스 강화에 한몫 했다. 용품 판매점을 상설 운영' 용품 구입과 팬 서비스가 강화됐고' 유니폼' 축구화를 비롯한 각종 축구용품과 사인볼' 티셔CM' 바지' 바람막이' 가방' 모자 등의 상품들이 준비돼 있으며 단체복주문과 구입도 가능하다. 메가스토어 2층은 팬들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홈 경기시마다 1일 점장 제도를 활용해 팬들과 선수들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정대선 조재철 강승조 이재명 등 거의 모든 주전들이 메가스토어 1일 점장으로 근무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기회가 됐다. 경남FC는 올 시즌에도 ‘트위터’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의 행사를 통해 팬들과 선수단이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 팬 서비스 확대해야> 올 시즌에도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계속됐지만' 관중은 줄었다. 2011 시즌에는 평균 관중 8'031명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2'331명으로 감소했다. 연맹의 실 관중 집계 시스템 도입' 궂은 날씨와 스타방출로 인한 팬층 감소' 홈 승적 부진' 구단 재정악화로 팬서비스 비용 감소 등이 주원이었다. 관중 집계방식 변경으로 제주와 대구를 제외한 14개 구단이 관중이 감소했고' 100만 관중 달성이 유력시됐던 개막전에는 추위와 강풍으로 관중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승용차 3대를 경품으로 내걸었고 개콘 사마귀 유치원팀 초청 등 백만 관중 달성을 위해 노력했던 구단 프런트로서는 망연 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만원관중을 기대했던 4월 21일 진주경기도 비와 강풍으로 관중농사는 실패했다. 상위리그 진출 첫 경기인 9월 15일 울산전에도 구단에서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태풍 소식이 축구팬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윤빛가람 김주영 등 주전들이 타구단으로 옮기면서 <오빠부대> 소녀 팬들이 대규모로 줄었다. 더욱이 홈 경기장에서의 승률저조는 팬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했다. 시민구단인 인천의 홈 승률은 70.5%' 대구 68.2%였지만 경남은 50%에 그쳤다. STX 경영악화는 결정적으로 구단재정에 악영향을 미쳤고' 관중 관련 이벤트도 축소 운영될 수 밖에 없었다. 팬 서비스는 비용이 아닌 투자다. 내년 시즌에는 팬 서비스를 투자로 인식하는 마인드의 대전환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