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수원원정경기에서 2-1로 패했다. 이날 경남은 지난 FA컵 결승전 포항원정 패배의 여운을 떨쳐버리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병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포항전 결승멤버로 꾸렸다. 하지만 연장전까지 경기를 소화한 탓에 경남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탓인지 전반 3분과 7분 수원 조동건에게 연속으로 2골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골 모두 양상민의 코너킥과 프리킥이 조동건의 머리로 연결돼 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2골을 허용한뒤 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33분 강승조가 수원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감행＇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동점골 사냥을 위해 공세를 강화한 경남은 후반 15분 까이끼가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놓쳐 아쉬웠다. 경기 종반 경남은 정대선을 투입해 마지막까지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경남은 지난 20일 포항원정이후 4일만에 경기를 가져 체력적인 부담과 정신적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남은 오는 28일(일) 오후 3시 포항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복수를 노린다. <출전 명단> 경남 : 백민철(GK)-윤신영-강민혁-이재명-정다훤(후4＇김종수)-최현연(후37＇정대선)-최영준-강승조-까이끼-김인한(후10＇고재성)-윤일록 □ 경남 vs 수원 역대전적 : 경남 7승 5무 9패(24득점 30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