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개막전 앞둔 최진한 감독의 편지
관리자 | 2012-02-29VIEW 4996
3월 4일 개막전 앞둔 최진한 감독의 편지 “올 시즌 경남FC 목표는 8강 이상“ 개막전 많은 응원 당부 오는 3월 4일 오후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을 상대로 열리는 2012 홈 개막전을 앞두고 경남FC 최진한 감독이 축구팬들 앞으로 편지를 보내왔다. 최 감독은 편지에서 올 시즌 도입되는 스필릿 시스템에서는 많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체력이 요구돼 사이프러스 전훈에서 고강도 체력 훈련을 실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렸고 조직력을 배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최진한 감독은 “우리팀은 비록 유명한 스타선수는 없지만 젊고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탄탄한 조직력과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으며 실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것을 바탕으로 올 시즌 경남FC 축구는 ‘베이글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FC 올 시즌 우리의 목표를 ‘8강 이상’으로 설정한 최감독은 3월 4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개막경기에 구단에서도 백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여 경품으로 승용차 3대를 준비하고 KBS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 개그맨 초청' 팬 사인회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감독의 편지 전문(全文) -------------------------------------------------------- ■ 2012 시즌 개막전 인사말씀 사랑하는 팬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를 맞아 용이 웅비하듯 큰 성취를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우리 경남FC 선수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한 한해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선수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커졌지만 위축되지 않고 서로 독려하며 이 악물고 시즌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팬들이 보시기에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인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모로 녹록치 않았던 팀사정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지난해의 부족했던 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한층 성숙된 경기력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올 시즌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우리 선수단은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연습경기 결과가 괜찮았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속에 녹아있는 보다 실질적인 성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교적 많은 선수들이 들고 나면서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조직력을 배가시키고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만한 몇가지 만족스런 조합을 찾아 냈습니다. 이는 올 시즌을 운용하는 데 우리팀의 든든한 자산이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시즌 내내 고른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체력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하였습니다. 올 시즌 대폭 늘어나는 경기수를 소화하려면 그 어느 시즌보다 체력이 중요합니다. 몇몇 스타급 선수들의 공백을 매우려면 모든 선수들이 한발 더 뛰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중에 이탈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근 일부 선수들의 이적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의 걱정이 많았던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적도 일방적으로 어느 한 팀에만 유리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잃은 게 있으면 반드시 얻은 것도 있는 법입니다. 긍정적인 사고가 더 현실적이고 발전적일 수 있습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남다른 의욕은 이미 우리팀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고 있고 전술적으로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3월 4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과 경기를 갖습니다. 구단에서도 백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여 경품으로 승용차 3대를 협찬 받아 준비하고 KBS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을 초청하여 팬 사인회와 공연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이벤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이벤트도 즐기시고 우리선수단에게 목청껏 응원을 보내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 보내는 응원은 선수들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팬 여러분! 지금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보다 잘 짜여진 새로운 팀이 되어 승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올 시즌 경남FC 최진한 축구는 ‘베이글축구‘입니다. 비록 유명한 스타선수는 없지만 젊고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탄탄한 조직력과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으며 실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우리의 목표는 일단 ‘8강 이상’입니다. 스플릿시스템 상위리그에 일단 포함되고 그 이후엔 상위권도약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도 착실히 진행해 왔고 용병들의 훈련에 임하는 태도나 기량이 작년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점도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의 응원이 없다면 모두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막 성장해 가는 단계에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기적을 만들 수도 있지만 차가운 외면은 그들이 쉽게 포기하게도 만들 것입니다. 올 한해도 우리 선수들에게 신명나는 응원을 보내주시길 기대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도전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제 올 시즌은 반드시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감독 최 진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