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천에 2-1 승리. - 최진한감독 윤일록 인터뷰
관리자 | 2011-04-03VIEW 4734
경남FC가 에이스 윤빛가람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진주고 출신의 뉴 프랜차이즈 스타 윤일록의 선제골과 루시오의 결승골로 유병수가 한골을 만회한 인천에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에 올랐다. 4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경남은 평상시와는 달리 4-4-2 포메이션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윤빛가람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안현식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경남은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이재명' 박재홍' 루크' 정다훤이 4백 라인을 이루었다. 정다훤은 주로 좌측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왔지만' 이번 경기는 안현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측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김영우' 이혜강' 이훈' 김태욱이 미드필더로' 윤일록과 루시오가 투톱을 이루었다. 경남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선취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루시오가 펠널티 박스 앞에서 윤일록에게 볼을 내줬고' 이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완벽한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남FC U-18클럽인 진주고 출신의 기대주였던 윤일록은 이 골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로 급부상했다. 인천의 반격도 메서웠다. 유병수가 카파제의 패스를 받아 찬 슈팅으로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경남은 35분 김태욱이 우측 사이드 돌파에 이어 중앙으로 침투해오던 김영우에게 패스해줬고' 이를 다시 좌측에서 홀로 있던 루시오에게 내준 볼이 슈팅으로 연결되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인천이었다. 5분 김재오의 크로스를 카파제가 헤딩 슛으로 연결되었지만' 김병지의 감각적인 방어로 실점을 모면했다. 이어 10분에는 경남에게 비슷한 기회가 왔다. 교체 투입된 박민의 헤딩이 골대를 벗어났지만 상대의 간담을 쓸게 만들만 했다. 후반 17분 드디어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루시오의 왼발킥이 강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경남이 완전히 잡으며 인천의 수비진을 계속 괴롭혔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남은 이번 승리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4위에 오르며 신흥명문의 이미지를 굳혀갔다. 경남은 4월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만나 러시앤캐시컵 2차전을 가진다. 인천전 최진한 감독 윤일록 인터뷰 최진한 감독 오늘 승리한 소감부터 -3연승을 하다가 대전 원정에서 패하면서 힘들었다. 그리고 주전 박재홍이나 안현식이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잘 적응을 잘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윤일록은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어떤 주문을 했는지... -주위에서 윤일록에 대해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해서 반신반의했다. 직접 보지 못했는데 이번 동계훈련에서 살펴보니 상대 수비를 많이 괴롭히는 것이 장점인 선수이다. 오늘 첫 골도 윤일록이 순간적으로 수비를 돌파해가며 만든 것이다. 아직 어리지만 오늘 경기력을 보아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 경기초반 무실점 하다가 대전전 2실점 오늘 1실점을 했는데... -오늘 첫 골은 수비실수였다. 그동안 박재홍이 부상을 당해 제대로 훈련을 못했지만 경기후반에는 제대로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람이 없이 경기를 압도했는데 평가를 한다면? - 그'래도 가람이는 우리 팀의 에이스이다. 가람이가 있었으면 2~3골은 더 넣을수 있을 것이다. 오늘 승리한 것도 기쁘지만 윤빛가람이 빠졌을 때 대처 방법과 경기운영' 상대가 3백으로 나왔을 때의 대처 방법을 익힌 것이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윤일록- 10골 넣는것이 목표 오늘 첫 골의 주인공인데 소감? -컨디션도 좋았고 형들과 감독님이 꼭 잘될 거라고 말해줬다. 골을 넣어 기쁘다. 병지삼촌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너무잘 할려고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잘 될것이라고 격려해줬다. 첫 인터뷰라 얼떨떨하다. 올 시즌 목표는? - 첫번째 목표는 경기에 많이 출전했으면 하는 것이고' 이제는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이번 시즌에 10골 정도를 넣고 싶다. 오늘 조광래 감독님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혹시 의식했는지... -경기 전 라커룸에서 조광래 대표팀을 만났고 처음에는 의식했는데 경기장에 들어서니 모두 잊어버렸다. 고등학교 졸업 후 경남FC에 바로 왔기 때문에 힘이 부족하다. 웨이트 훈련도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