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조광래 감독' 여러분 사랑합니다.

관리자 | 2010-08-01VIEW 4278

조광래 감독이 경남FC의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31일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고별행사에서 미리 준비해온 퇴임사를 읽으면서 경남FC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를 마쳤다. 조광래 감독은 '경남FC는 우승을 한다'라는 꿈에 대해 많은 이들의 비난이 있었지만 서포터즈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들의 열정적인 성원으로 꿈에 가까워 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승에 대한 현실화를 시킬 수 있는 이 시점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떠나게 되어 미안함을 밝혔다. 그렇지만 경남은 자신이 없어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 끝까지 선수들과 팬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에 가서도 자신의 평생 지론인 공수 속도의 전환 도구인 패스축구를 실현시켜 한국 축구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며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은 경남 출신이며' 경남FC의 감독이었음을 가슴 깊이 세겨 놓겠다며 팬' 서포터즈' 그리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은 조광래 감독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며 마지막으로 행가레를 하고'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다. - 조광래 감독 퇴임사 전문 - 여러분 안녕하세요. 경남FC를 영원히 사랑하는 조광래 감독입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저는 대표팀에 전념하기위해 경남을 떠납니다. 3년전 저는 경남팀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신생팀이며 열악한 재정의 도민구단이었지만 그럼에도경남FC는 우승한다라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 이야기를 할 때 축구계와 축구인들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실현 불가능한 일로 받아 들였습니다. 심지어 조광래의 개꿈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올 시즌 나와 경남은 서포터즈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도민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힘입어 누구도 생각못한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때 1위를 달렸고' 현재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언제든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순위에 있습니다. 지도자로 생활한 이래 최고의 순간과 기쁨을 누리며 우승에 대한 꿈을 더욱 현실화시킬 시점에 저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무거운 마음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돼 올 시즌 우승이라는 꿈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제가 없다해도 경남은 올 시즌 우승할 자격과 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리고 경험이 일천했던 선수들이 리그 선두에 나서보기도 했고' 명문으로 꼽히는 팀들도 완벽하게 꺽는 힘을 과시하며 울쩍 강한 팀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저 이상 팀을 잘 이끌어 주실 것이고' 서포터즈' 구단관계자' 경남팬 여러분들은 더 큰 사랑과 격려로 경남이 순간' 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경남FC 구단 관계자 여러분' 서포터즈 여러분 그리고 경남도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돼 한국축구를 세계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시계화를 위해 저는 평생 지론으로 삼아온 공수 속도의 전환 도구인 패스 축구를 실현시켜 한국 축구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 마음과 제 경력에는 영원히 경남출신이라는 이력과 경남FC 감독이었음을 깊게 새겨 놓았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대표팀에서 저는 한국 축구 세계화의 꿈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독 조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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