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구에 이용래의 골로 1-1 무승부.
관리자 | 2010-07-25VIEW 4329
경남FC가 후반 8분 김동석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35분 이용래의 만회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승점 25점으로 전북과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전북 12' 경남 8)에 의해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경남은 김병지(GK)-김주영-김태욱-전준형-이용래-윤빛가람-안상현-서상민-김영우-까밀로-루시오가 스타팅으로 나서' 백민철(GK)-오주현-안성민-이상덕-방대종-김대열-김동석-온병훈-최호정-조형익-장남석이 나선 대구를 맞섰다. 경남의 첫 번째 기회는 전반 13분에 나왔다. 루시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해오던 김영우에게 볼을 내주자' 김영우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갔다. 22분에는 또 다시 루시오가 대구의 수비라인을 뚫는 침투 패스로 까밀로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기회가 무산되었다. 26분 대구 장남석이 경남 수비둘을 뚫고 조형익에게 단독찬스를 만들어줬지만' 그의 슈팅이 김병지의 손에 걸렸다. 33분 윤빛가람이 루시오에게 내준 볼을 로빙패스로 전방의 까밀로에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는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43분 윤빛가람의 슛 마저도 골대를 외면하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남은 루시오를 중심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양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시작된 후반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대구였다. 대구는 50분 좌측 페널티박스 부근에 있던 조형익이 중앙에서 침투해 오던 김동석에게 볼을 내줬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면서 위기를 넘겼다. 경남도 곧이어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루시오의 슈팅으로 맞대응하며 치열한 양상을 보여줬다. 후반 8분 이 경기의 첫 골이 터졌다. 우측 페널티 박스에서 조형익이 다시 낮은 크로스로 달려오던 김동석에게 볼을 내줬고' 볼 차단에 실패하면서 단독 찬스를 맞은 대구의 김동석은 차분하게 김병지 골키퍼를 제치며 득점했다. 실점을 한 경남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다. 까밀로를 빼고' 김인한을 투입했다. 74분 서상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전방의 김인한에 찔러 줬지만 백민철에게 볼을 안겨줬다. 하지만 볼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며 상대를 압박해갔다. 다시 78분 대구에 위협적인 프리킥을 내줬지만' 81분 천금의 동점골을 기록했다.서상민이 좌측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하며 골대 앞의 루시오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의 발 맞고 튀어나왔다. 하지만 이를 받은 이용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경남과 대구는 계속 공세를 취했지만' 득점에는 연결시키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맞아 포스코컵 4강전 경기를 펼친다. ------------------------------------------------------------------------------------- 조광래감독 인터뷰 오늘 경기 소감... - 오늘 양팀 다 재미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다만 많은 득점을 못한 부분은 아쉽다. 좀 더 우리 팀이 득점에 대해 보완해야 할 것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늘 경기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었고 우리에겐 아직까지 자신감이 남아있다. 오늘 김태욱을 기용한 것은 빠른 선수들에 대한 대비였고 수비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준비였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된 이후 경남이 1무 1패로 성적이 안좋은데... -팀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약간 동요가 있는 것 같아 지금까지 해 왔던 것 처럼 더 자신감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코칭스텝도 자신감을 가지고 잘 해 나갈 것이다. 시즌중 새로운 감독이 오는것은 포항의 예를 보더라도 바람직한 것은 아닌것 같다. 잘 나가던 포항이 저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참고가 될 것이다. 김귀화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활용하든지 혹은 팀내에서 해결방안을 찾아보려고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