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광주 잡고 4위로 점프.
관리자 | 2010-07-18VIEW 4835
경남FC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은 복병 광주를 상대로 루시오의 득점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두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경남은 17일 오후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광주 상무와 쏘나타 K리그 13차전 경기를 가졌다. 경남은 팀의 리더인 전설적인 골키퍼 김병지를 중심으로' 전준형' 김주영' 이용기가 3백을 이루며 지난 포스코컵 8강전과 다른 선수 구성을 했다. 미드필더에는 김영우' 이용래' 윤빛가람' 김태욱이' 공격진에는 마징요' 루시오' 이훈이 선발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마징요는 경남으로 이적 후 데뷔전을 맞았다. 경남은 2분 김영우와 이용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광주의 반격도 거셌다. 광주는 지난 시즌 경남에서 뛰었던 김동현을 중심으로 한 고공 플레이로 경남의 수리라인을 괴롭혔다. 26분에 김동현은 빠른 역습으로 경남의 수비벽을 뚫고 페널티박스 내에서 PK를 유도했지만' 시물레이션으로 판정되며 경고를 받았다. 33분 광주의 최성국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김병지가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고' 종료 직전에 주광윤의 헤딩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지켜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이훈을 대신해 까밀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남은 루시오를 중심으로 계속 상대를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어갔지만' 상대 수비와 골리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58분 루시오의 왼발에 승부가 갈렸다. 까밀로의 패스를 받은 루시오가 30여 미터 부근에 골대 정면에서 찬 볼이 수비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루시오는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포스코컵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전반기의 활약을 계속 이어갔다. 광주는 실점 후 더욱 공격적으로 경남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경남의 편을 들어줬다. 21분 서민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30분 최원권의 슈팅 마저 골대를 맞았다. 계속된 김병지의 선방과 행운이 겹치며 경남은 광주에 1-0으로 승리하며 4위에 올랐다. 경남은 오는 21일 오후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FA컵 16강전에서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8강진출을 노린다. -------------------------------------------------------------------------------- 조광래감독 인터뷰 오늘 경기의 소감을 말해달라 - 오늘 경기는 힘들었다.지난 14일 제주와의 경기때 연장전에 PK까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도 상대는 그동안 주중경기가 없었고 그래서 우리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었다. 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앞으로 좋은 내용의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용병을 포함한 선수기용에 대해 -앞으로도 요즘처럼 이런 강행군 스케줄이 될터인데 전반기처럼 베스트선수라는 개념을 떠나 모든 선수들을 풀가동할 것이고 전 경기에[ 대해 도전할 것이다. 주중과 주말경기를 하게돼 체력적으로 힘들다. 선수 로테이션을 잘해야 할것이다ㅣ. 오늘 경기도 상대가 기동력을 앞세워 밀고 나왔는데 우리가 고전했다. 후반 미드필더 운용을 유리하게 전개해 나가 게임을 쉽게 이끌어 나갔다. 김병지선수에 대해 -항상 성실하다. 팀의 선수와 코치 역할을 기대이상으로 잘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멋있는 선수이다. 김병지선수 오늘 경기 소감부터.... - 오늘 날씨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시작할 때 날씨도 좋아졌고 경기 분위기도 다른 어느 때 보다 좋았다. 정규리그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좋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오늘도 불혹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선방을 펼쳤는데.... - 경기장에서는 항상 나이보다는 경기력으로 평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후배들과 자신을 위해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 처럼 저는 지금 까지 한단계 한단계 도전해서 목표를 이루어왔다. 동료들에게 믿음과 집중력을 보여주고 싶다. 특히 경기력이 다하는 날까지 믿음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