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태욱과 루시오의 골로 성남에 2-1 역전승
관리자 | 2010-04-18VIEW 4719
경남FC가 성남의 라돈치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태욱과 루시오의 골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하며 최근 7경기에서 5승2무로 무패행진을 가두했다. 경남은 18일 오후1시2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 맞아 K리그 8차전 경기를 펼쳤다. 경남은 3-4-2-1의 전형으로 올 시즌 무패행진 중인 성남을 맞았다.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이용래가 2주만에 복귀해 스타팅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김동찬을 최전방에 두고' 루시오와 서상민이 뒤를 받치며 공격의 트라이앵글을 만들었다. 미드필더 좌측에 김영우를' 우측에 김태욱을 투입했고' 중원에 윤빛가람과 이용래가 나왔다. 3백은 전준형' 김주영' 이용기가 나서 골키퍼 김병지와 함께 강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는 듯한 경기를 보였던 양팀은 전반 9분 김동찬의 슈팅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김영우가 수비벽을 뚫는 스루패스로 김동찬에게 연결했다. 김동찬은 골라인 부근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라인을 벗어났다. 11분 서상민이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한 차례 더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15분에는 성남의 파브리시오가 만든 경남 문전 근처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만들었지만' 몰리나의 킥이 공중으로 뜨며 위기를 넘겼다. 21분 몰리나가 좌측 사이드에서 경남의 수비벽을 뚫고 돌파해 들어오면서 중앙에 쇄도하던 라돈치치를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경남을 위협했다. 경남의 수비진들이 걷어내며 두 번째 위기를 막아냈다. 34분 윤빛가람의 중거리슛이 수비맞고 튀어나온 볼을 서상민이 받아' 김동찬에게 내줬고 이를 다시 강한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뜨고 말았다. 36분 성남의 좌측라인을 공략한 루시오가 쇄도해오던 김동찬에게 낮게 크로스를 넣었지만' 수비가 걷어내며 찬스를 무산했다. 성남도 38분 골문 부근에서 몰리나가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경남의 수비진이 걷어내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41분 몰리나의 코너킥이 성남 김성환의 머리에 맞았지만 볼이 골문 밖으로 나가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성남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이를 적절히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분 루시오의 슈팅으로 시작된 후반 경기를 시작했다. 3분에는 윤빛가람의 프리킥 슛이 상대의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5분 성남의 라돈치치에게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좌측에서 몰리나의 왼발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정확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경남은 8분 김동찬을 대신해 이훈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성남은 파브리시오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김병지가 막아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라돈치치가 다시 헤딩이 골대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뜨며 추가 위기를 막아냈다. 성남도 10분 경남의 스타였던 김진용과 송호영을 투입했다. 15분 수비 미스로 라돈치치에 결정적인 위기를 내줬지만' 슛이 골대 맞고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0분 김영우가 나오며 이지남을 투입하면서 4-3-1-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경남은 전술의 변화를 준것이 적중했다. 23분 루시오의 슈팅이 수비맞고 코너킥을 얻어냈다.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김태욱이 헤딩한 볼이 바운드되면서 빈골대로 들어갔다. 한 골이 후 경남이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까지는 힘든 모습을 보였다. 34분 서상민을 대신해 양상준을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44분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이던 루시오가 골키퍼 맞고 튀어나오는 볼을 그대로 성공시켰다. 승기를 다 잡았던 경남은 추가시간 송호영의 슈팅을 막던 김주영의 태클을 심판이 파울로 판정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몰리나의 킥이 공중으로 뜨며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경남은 최근 4경기를 모두 이기며 2위로 8라운드를 마감했다. 경남은 오는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