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 종료 직전 이훈의 골로 1-1 무승부

관리자 | 2010-03-21VIEW 4734

경남FC는 21일 광양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이훈의 경기 종료 직전 득점으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은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루시오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팀 공격의 핵으로 부상했다. 광양징크스 탈출을 노리던 경남은 평상시와 같은 3-4-2-1의 전형으로 경기를 나섰다. 다만 3백에 전준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창원출신의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 인디오' 이상홍 등 지난 해까지 경남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양팀의 첫번째 슈팅은 인디오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인디오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대 옆을 지나쳤고' 경남도 4분 윤빛가람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13분 인디오가 좌측면을 파고들며 중앙에 있던 지동원에게 단독찬스를 내주는 패스를 내줬지만' 지동원의 컨트롤 미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15분 전남의 정준연의 중거리슛은 김병지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초반 전남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20분경부터는 경기의 흐름이 점차 경남으로 바뀌었다. 21분 김태욱의 중거리슛과 29분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롱 프리킥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되었다. 다시 경기의 주도권이 전남으로 넘어갔다. 31분 전남도 인디오와 지동원의 원투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병지의 선방으로 다시 위기를 넘겼다. 42분 경남 수비진의 클리어링 실수로 인디오에게 볼이 연결되었고' 인디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친정팀을 향한 골로 그는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초반은 미드필더 진용에서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며 양팀다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기 못했다. 경남은 10분 서상민' 15분 김영우를 빼고' 가나 용병 알렉스와 이훈을 투입하며 공격 전개에 변화를 줬다. 이후 경기를 장악한 것은 경남이었다. 거의 하프코트 게임을 하면서 동점골을 넣기 위한 전개가 계속되었다. 후반 22분 경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김동찬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는가 했지만' 골대를 향해 들어가던 볼이 전남의 수비진이 걷어내며 무산되었다. 33분 알렉스와 34분 루시오의 슈팅으로 계속 기회를 만들었던 경남은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욱이 헤딩으로 내준 볼을 루시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계속 전남을 압박했다. 전남은 간간히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김병지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경기 종료 시점이 다가갈 무렵 경남은 드디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에 경남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시오가 헤딩으로 골문앞에 노마크로 비어있던 이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해줬다. 이훈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경남은 오는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과의 결전을 치른다. 조광래감독 오늘 경기의 소감을 말해달라 - 전남팀은 좋은 용병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오늘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스코어가 적게 나왔다. 양팀은 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우리선수들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동점골을 만들고 마침내 무승부를 이뤄낸 우리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경기는 공격적인 데 중점을 두고 전술의 변화도 있었는데... -작년과 올시즌은 목표도 다르다. 지거나 비기고 있을 때 공격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다. 오늘도 더 많은 공격을 주문했고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이 전반 실점을 하고도 무승부를 이룰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윤빛가람선수의 활약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윤빛가람은 좋은 선수이고 축구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선수이다. 앞으로 큰 선수가 될 자질이 있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최고의 미더필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전남과의 경기에서 작년까지 경남에서 뛰었던 인디오선수에게 첫 골을 허용했는데... -인디오는 좋은 선수이고 경남에서도 마찬가지고 전남으로와서도 좋은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선수이다. 오늘 인디오의 골은 축하해 주고 싶다. 인디오는 한국축구에 적응을 잘하고 있고 개인기량도 많이 향상되었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수원전을 전망하신다면... -수원은 우리보다 네임밸류나 모든 면에서 앞서 있다. 하지만 축구는 네임밸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더필더 플레이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결과는 안 나올 것이다. 홈에서 반드시 작년에 진 빚을 갚겠다.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