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제주전 조광래감독 김병지선수 인터뷰

관리자 | 2010-03-14VIEW 5025

오랫동안 기다렸던 창원축구센터에서의 데뷔전에서 루시오의 선제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제주 이상협에 프리킥 실점하며 홈 경기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남과 제주는 공격축구로 공방전을 펼치며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며 일진일퇴했지만' 수비수 이지남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를 맞는 불운이 겹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팀 모두 초반부터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주고받으며 화끈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제주가 구자철-네코의 잇단 슈팅으로 경남을 위협했지만' 경남 역시 전반 8분 서상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루시오가 문전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반격하며 초반부터 양팀은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다. 경남은 이른 시간인 전반 17분 부상을 당한 안상현을 빼고 이용기를 투입했다. 수비를 단속한 경남은 다시 서상민' 김동찬' 루시오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제주를 공략했다. 특히 서상민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전반 23분에는 김은중의 패스를 받은 이현호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김병지가 볼을 잡아내며 선방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서상민의 슈팅이 제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37분 경남의 루시오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첫 골을 만들었다. 제주 수비진이 전진하는 사이 김동찬이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아 역방향으로 패스를 보냈고' 루시오가 볼을 잡아 김호준 골키퍼를 따돌리며 여유있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은 제주의 맹공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남의 전설 김병지의 선방 활약이 빛났다. 김병지는 노련한 위치 선정과 빠른 반사신경으로 수차례 선방을 기록하했다. 제주의 구자철과 이상협의 슛이 모두 김병지에 걸리며 무산됐다. 하지만 후반 18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프리킥을 허용한 경남은 이상협의 왼발 슈팅에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제주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경남은 이지남 마저 경고2회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더욱 수세에 몰렸지만' 김병지의 신들린 선방이 계속되며 1-1로 승부를 마쳤다. 김병지는 이날 VIPS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다. 경남은 오는 21일 오후1시 광양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원정 2연승에 도전한다. ▲ 쏘나타 K리그 2010 3라운드(3월 14일' 창원축구센터- 11'982명) 경남 1(37’ 루시오) 제주 1(62’ 이상협) *경고: 이지남(경남)' 이상협' 이상호(이상 제주) *퇴장: 이지남(경남) ▲경남 출전선수(3-4-2-1) 김병지(GK) – 김주영' 박민' 이지남 – 김태욱' 이용래' 안상현(17’ 이용기)' 김영우 – 서상민' 김동찬(63’ 이훈) - 루시오 / 감독: 조광래 *벤치잔류: 이정래(GK)' 안성빈' 마르셀로' 윤빛가람' 전준형 제주 출전선수 명단(4-2-3-1) 김호준(GK)-이상호' 김인호' 조용형' 구경현-박현범' 네코(80’ 오승범)-이상협' 구자철' 이현호(HT 한재만)-김은중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한동진(GK)' 마철준' 강민혁' 레오' 양세근 조광래감독 조광래감독 인터뷰 오늘 창원축구센터에서 홈 경기를 했는데 소감부터 한 말씀 -개막전에 홈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이지남선수 퇴장이후 10명이 싸워 마지막까지 공격찬스가 나면 끝까지 공격을 하는 등 열심히 했다. 아쉽다면 안상현선수가 근육부상으로 전반전에 교체되면서 미드필드진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끝까지 버텨주었고 앞으로는 원하는 방향으로 갈수 잇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 미더필드진이 워낙 좋아 우리 의지대로 안됐다. 부상과 경고누적이 나오고 있는데... -걱정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괜찮다. 기대한 것 보다 관중들이 많이 오지 않았는데... - 오늘 날씨가 예상외로 안 좋아 관중이 적었다. 홈 구장 활용 등 홈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데 아쉽다. 창원 축구센터가 시민과 도민을 위한 센터가 되어야 하고 창원시가 운동장 사용에 여유를 주면 좋겠다. 오늘 루시오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루시오는 단기간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 보통 용병들이 적응하는데 6개월정도가 걸리는데 빨리 적응하는편이다. 루시오는 빠른 스피드와 파워가 장점인데 기량이 제대로 발휘를 못한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도 완성되고 잘 될 것이라고 본다. 김병지선수 축구센터 첫 경기에 대한 소감 -축구는 결과로 이야기한다. 오늘 경기는 이기다 비겨 아쉽다. 이상협선수에 대해 세트피스 연습과 분석을 했는데 오늘 실점은 우리의 부분적인 실수였다. 오늘 비기긴 했지만 김병지선수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팬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 - 이기다 비겨 아쉽고 팬들에게 축구전용구장이 실감나게 서포팅을 할수 있고 이러한 것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경남도민들의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린다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데... -잔 부상이 없었다. 예년과 달리 컨디션이 좋다 이런 페이스대로 간다면 바람대로 향후 3~4년은 갈 것 같다. 젊은 선수들보다 컨디션관리에 더 신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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