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개막경기에서 아쉬운 0-1 패.
관리자 | 2010-02-27VIEW 4599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경남FC가 27일 오후3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소나타 K리그 개막경기에서 울산 에스티벤의 결승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 2분 경남의 신입 외국인 선수 루시오의 슈팅으로 경기를 시작한 경남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6분에는 이훈의 슈팅이 상대 골리 김영광에 막혔지만' 12분 김동찬의 슈팅과 13분 김동찬의 우측 돌파에 의한 크로스까지 계속 경기를 압도하는 운영을 보였다. 하지만 13분 울산 최재수의 헤딩이 골대 맞고 튀어나오는 행운도 겹쳤다. 경남은 루시오가 전방에서 타겟맨 역할을 하면서 좌우의 김동찬과 이훈에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공세를 펼쳐나갔다. 27분 울산이 코너킥 상황에서 김병기가 펀칭한 볼을 김동진이 논 스톱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옆을 지나치며 간담을 서리게 했다. 37분 경남 이용래의 좌측 크로스를 받은 루시오는 안정적인 볼 키핑으로 발리슛을 연결했지만 볼이 뜨며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경남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임했다. 양팀은 미드필더에서의 치열한 볼타툼을 벌이며 이렇다할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9분 울산 고슬기의 슈팅으로 울산의 공세가 점점 게세졌다. 그러자 경남은 17분 이훈을 대신해 마르셀로를 투입하며 공격 패턴의 변화를 줬다. 곧이어 경남은 루시오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로가 달려오던 김동찬에 기회를 만들어 주며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다. 이도 잠시. 23분 울산의 특급 용병 에스티벤에게 실점하며 0의 공방이 깨졌다. 경남의 우측 측면에서 오르티고사의 슈팅이 맞고 나오자' 에스티벤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실점을 했다. 이후 울산 오장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경남은 32분 서상민을 대신 안상현을 투입하며 다시 변화를 줬다.36분에는 김영우 대신 윤빛가람까지 투입했다. 38분 우측 골라인 부근에서 마르셀로가 뒤로 볼을 돌리자 윤빛가람이 이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수비수에 막히며 동점골의 기회가 무산되었다. 42분 울산 고슬기의 슈팅이 골문 앞에 있는 상대 공격수 에스티벤에 맞고 나오며 위기를 모면한 경남은 이후 역습에서 김주영의 중거리 슛이 아쉽게 골대를 지나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넣기위한 투혼을 불살랐지만 결국 0-1로 패하고 말았다. 경남FC는 오는 3월 7일(일) 오후 1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하며 첫 승을 향한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경남 : 김병지 - 이용기' 박민' 김주영 - 김영우' 김태욱' 이용래' 서상민 - 이훈' 루시오' 김동찬 □ 울산전 역대 전적 =2승 2무 6패(5득점 12실점) * 조광래감독 인터뷰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