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베테랑 측면 수비수 최재수가 16강 분수령이 될 가시마 앤틀러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남은 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2무인 경남은 가시마전을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최재수는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김종부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가시마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가시마전은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내용보다 승리가 중요하다”라며 승리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종부 감독은 빌드업이 좋은 최재수의 역할을 중요시 했다. 또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기에 중요한 가시마전에서 선수단의 중심도 잡아주려 한다. 경남은 ACL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산둥 루넝과 조호바루 탁짐전에서 위기를 넘긴 후 얻은 승점은 이번 가시마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했다.

최재수는 “ACL을 경험한 선수들이 있지만, 처음 접한 선수들도 다수 있다. 선수들이 이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 지 안다. 하나로 뭉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