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김종부 감독, “대구전 승리 ACL까지 잇겠다”

관리자 | 2019-03-30VIEW 5867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리그 상승세를 아시아 무대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은 30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에서 전반 세징야에게 프리킥 골로 내줬지만, 후반 32분과 추가시간 배기종의 연속골로 대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집념의 승리다. 전반 16분 대구 주포인 세징야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이후 공세를 퍼부었지만, 밀집 수비에 막혔다. 후반에 조던 머치, 배기종을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카드는 적중했다. 승부사 배기종이 귀신같이 골 냄새를 맡았다. 후반 30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몸 날려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막판 수비 라인을 깨고 축포를 쐈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우리는 시즌 초반 성남전을 제외하고 승리가 없었다. 고비가 왔는데 이번 대구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 선수들이 활발히 움직였고, 볼이 대한 집중력이 빛났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날 김종부 감독은 사전에 받은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벤치와 수시로 소통하며 조언을 건넸다. 전반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느냐는 물음에 “전반에는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후반에는 중앙을 공략하자고 했다. 전체적인 포지셔닝이 잘 이뤄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종부 감독이 언급한대로 경남은 초반 부진으로 큰 주목을 못 받았다. 이번에 만난 대구는 5경기 무패, 화끈한 경기력과 새로운 전용경기장까지 품은 돌풍의 중심이었다. 오늘 경남이 결과로 도시민구단 최고임을 증명했다.
이에 김종부 감독은 “ 대구도 좋은 팀이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쪽으로 시선을 돌린 것 같다. 도민구단을 대표해 ACL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리그도 신경써야 한다. 좋은 수준으로 경기를 마쳤다. 내심 ACL에서는 8강정도 성과를 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