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와 연고의식.지역제일주의..
안준우 | 2006-07-31VIEW 2196
조심스레 글을 써 봅니다. 절대 비방성의 글이 아니며 제 주관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저 역시 경남에 살고 있지만(진주) 경남FC에 대해 이야기 한마디조차 하는 주변 사람들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옛말에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했습니다. 말이 [경남FC]이지 모든 경기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늘 진주에서 경기가 열려도 진주 시민들의 관심이 생길까 말까할 만큼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우리 프로축구 현실을 고려할 때.. (진주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창원을 제외한 다른 모든 시'군에 해당하겠죠.) 애초에 팀 명칭이 창원FC나 마산FC였다면 지금보다는 마산'창원 지역민들의 관심을 많이 끌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지금 현재 대한민국 프로축구팀 중에 도명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구단들도 있습니다만.. 그 팀들이 광역시 연고 팀들에 비해 연고 의식이 오히려 약하다는 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나는 창원'마산에 살지 않아도 이렇게 애써 찾아가서 응원한다] 라고 말씀하실 열정적이고 의지적인 서포터 분들이 계시겠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항은 그런 소수의 긍정적 마니아 분들이 아닌 잠재돼 있는 일반 대중들의 입장입니다.. [그렇게 따질 거면 경남FC 경기 보지 마]라고 말해 버린다면 더 이상 K리그의 발전을 논의할 가치가 없어집니다. 사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은 지방에 사는 축구팬이 FC서울이 좋아서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찾아가 늘 FC서울을 응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겁니다. 우리는 [좀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연고의식을 심어주고 축구장에 관중을 불러 모으자는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 훗날... K리그가 활성화되고 전 국민들의 관심이 커져서... 진주나 양산' 김해 같은 다른 경남의 시 단위에서 프로축구단을 유치하려 할 때 경남FC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요? 궁극적인 문제점은 도 단위의 프로축구팀이란 것입니다. 시 단위의 팀이어야만 연고의식과 관심을 더 많이 불러 모을 수 있습니다. 마산'창원에 살지 않더라도 프로축구에 관심 있는 다른 시'군의 분들은 얼마든지 관람하러 가실 수 있습니다. 창원에 영남축구센터가 공사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완성이 되면 경남FC의 전용구장이 생기는 것이겠죠.. 더 늦기 전에 경남FC는 창원FC' 창원'마산FC로 바뀌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더 분명한 연고의식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말이죠. 경상남도의 면적은 무려 10'520.8㎢라고 합니다. 프로축구팀 단 하나가 존재하기엔 너무나도 넓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