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개판"1분전 이구먼???
김점식 | 2006-07-18VIEW 2137
경남FC사태 혼미/이사회 혼란속 정회 (관리자님 또 지우세요) 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구단주의 인사 파문 이후 경남FC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남FC 창단 6개월여 만이다. 해결 방안도 보이지 않는다. 14일 경남FC의 인사 파문 이후 첫 소집된 이사회는 개회도 하지 못한 채 이사진의 상반된 의견으로 험악한 모습만 연출한 채 끝났다. 이날 이사회는 창원종합운동장 1층 상황실에서 주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리에 열렸다. 이사 14명과 감사 2명 등 16명 중 11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된 이사회는 경과보고 순간부터 혼란상을 보여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경남FC 정우식 총무팀장이 경과보고 전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렇게까지 온 상황에 직원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자 전형두 경기단장이 “직원이 할 말 아니다”라며 이를 저지했다. 이어 박창식 대표이사는 개회선언에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죄드린다”고 운을 뗀 뒤 “FC 창단을 위해 뛰고. 돈을 모아 갖다준 죄밖에 없는데 창단을 위해 뛰어온 사람들을 이렇게 사표로 대신할 수 있느냐”며 “지사 이전에 사람이 돼야 하며 도민을 무서워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박 대표는 “개회에 앞서 내가 대표이사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고 참석 이사진에게 물은 뒤 “개회선언은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민(경남체육회 상근부회장) 이사는 “대표가 구단주에게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으므로 개회선언과 회의 진행을 할 권한이 없다”며 “이 자리에서 임시 의장을 뽑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참관한 축구인 등 주주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권 이사를 비난하고 나서면서 소란스러워졌다. 권영민 이사는 대법원의 판례를 거론하며 “박 대표는 사표가 수리됐으므로 대표이사의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대표는 “지사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 자체가 무효지만 사표를 되돌려 받았으며 대표 임면권은 이사회에만 있다”며 “대표이사직이 법적으로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대표이사의 결재도 안받은 현재의 심의안건을 처리할 수 없다”며 안건 문제에 대해서도 잘못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때 참관한 축구인 등 주주들은 “행정 자체가 엉망이다. 도민주를 산 것이 부끄럽다”는 등 구단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박 대표가 고성과 소요 속에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하면서 1시간 동안의 이사회는 아무런 결정 없이 끝났다. 빠른 시일내 인사권에 대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경남FC가 극심한 혼란 속에 표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입력 : 2006-07-15 / 수정 : 2006-07-14 오후 10: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