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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신선한 바람 새내기 ‘정경호’

정준영 | 2006-04-10VIEW 2254

앳된 얼굴에 순수함이 묻어나는 말투' 아직은 수줍음 많은 어린 나이의 새내기' 하지만 그런 새내기의 풋풋함은 그라운드 위에서 상쾌한 플레이로 묻어나기 마련이다. 여기 한 명의 신선한 새내기 선수가 있다. 바로 경남 FC의 ‘정경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불사조의 정경호는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펼쳐지는 새내기 정경호의 플레이는 원조 정경호를 넘어서고 있다. 경남FC 창던 첫 골을 어시스트 하고 창단 첫 승리에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 개막 전에는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주요선수로 떠올랐다. 경남FC 구단의 역사적인 첫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 소년 같은 순수함이 유난히 인상적이었던 정경호를 4월 7일 함안에 있는 경남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프로 데뷔 첫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아직은 얼떨떨하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경기에 계속 나가서 뛸 수 있어서 기분은 좋구요. 저희가 신생팀인 만큼 팀 분위기도 활기차고 적응하기도 생각보다는 쉬워요. 아직 1승 밖에 거두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고 있어요. -팀 창단 첫 골과 첫 승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3월 15일 데뷔전 이야기부터 해 주세요. 개막전에는 제가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는데 인천 원정경기에서 16명 엔트리에 들었어요. 그냥 엔트리에 든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기뻤는데 후반전 시작하면서 경기에도 나서게 된 거에요. 무척 떨리기도 했는데 한 편으로는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에 나선다는 게 재미있게도 느껴졌습니다. 당시 저희가 전반전에 2-0으로 지고 있었고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먹어서 3-0으로 지고 있었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후반 막바지에 제가 크로스를 올려서 근철이형이 헤딩슛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팀 첫 골이고 제 개인적으로도 첫 어시스트기록이었는데 솔직히 팀이 지고 있어서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그저 빨리 추격골을 넣어야 했기에 기뻐할 시간도 없이 제 자리로 돌아가야 했어요. -그 날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다음 경기인 18일 대전전에 바로 스타팅 멤버로 나섰습니다. 감독님께 확실하게 어필한 것 같은데요. 박항서 감독님이 특별히 하신 말씀이 있었나요? 뭐 그냥 경기 전에 제 임무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주시고 다른 선수들과 같이 힘내자고 말씀하셨어요. 저한테 특별하게 하신 말씀은 없었죠. 그래도 처음으로 스타팅라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니 저 나름대로는 기뻤습니다. -이어진 26일 대구 원정경기'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데뷔골이자 팀 창단 첫 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뽑아냈어요. 제가 슈팅할 때 침착성이 다소 부족해요. 그래서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날따라 매니저님이랑 감독님이 ‘가볍게 슈팅하라’는 말씀을 유난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게 좋은 슈팅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이 발에 맞는 순간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또 그날 제 골도 골이지만 팀이 첫 승을 한 날이잖아요. 감독님이랑 코치님이랑 다른 형들이랑 경기 끝나고 너무 기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끝나고 인터뷰를 하긴 했는데 어떤 인터뷰를 했는지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에요. 나중에 보니 그 인터뷰가 방송에 안 나온 것 같아 아쉽긴 하더라구요. 하하. -첫 골이랑 첫 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고 경남구단도 역사를 쌓아 가면 정경호선수의 활약은 두고두고 회자될 이야기가 될 건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느낌이 어때요? 그런 면에서는 참 행운아죠. 솔직히 제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닌데 결정적일 때 골도 넣게 되었어요. 나중에 경남구단 창단 이야기가 나오면 내심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어엿한 팀 주축멤버로 발돋움 했습니다. 예상 하셨나요? 솔직히 구단에 입단 한 것도 쉽지는 않았고 제가 나이도 어리고 하니깐 주전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희가 신생팀이지만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고요. 연초 터키전지훈련 막바지에 몇 차례 좋은 모습을 펼쳤던 것이 발판이 된 것 같구요. 그리고 운 좋게 시즌 초반에 골을 뽑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 고향이 경상북도 칠곡군이에요. 왜관초등학교에서 4학년 때 까지는 학교에 축구부 소속으로 축구를 했는데 다음 해에 축구부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는 그냥 애들이랑 같이 즐기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졸업할 때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대구에 있는 청구중학교 축구부 선생님에게 소개를 시켜주셔서 축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어요. 어린 마음에도 제가 축구를 엄청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축구 할 거면 대구에 가서 제대로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소개받은 학교를 찾아갔는데 청구중학교 선생님이 처음 저를 보시더니 ‘키가 작으니깐 축구하지마라.’이러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돌이켜보면 저를 자극시키려고 일부러 하신 말씀 같아요. -축구하는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으셨어요? 어머니가 특히 반대하셨어요. 제가 축구하고 싶다고 하니깐 아버지께서는 하고 싶으면 하라고 선뜻 허락하셨는데 어머니는 제가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극구 말리셨습니다. 특히 제가 외동아들이라서 더욱 말리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니깐 어머니께서도 별 말씀안하셨습니다. 아마 아버지께서 설득해 내신 게 아닐까 생각되요. -중학교를 졸업하고는 청구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청구고라면 여러 유명한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학교잖아요.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좀 해 주세요. 힘들긴 했어도 재미있는 시간들이었어요. 1학년 때 처음에 저희 동기가 10명 정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거의 다 나가고 세 명밖에 안 남았더라구요. 그 세 명이서 막내일 한다고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서로 챙겨주면서 즐겁게 지냈어요. 또 그때가 월드컵 기간이었잖아요. 정말 축구하는 게 즐겁고 뿌듯했어요. 또 그해 봄에 금강기 축구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구요. (김)동현이 형이나 (박)주영이 형 등 좋은 선배들도 많아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제가 주장을 맡았었는데 좋은 형들이 있을 때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이 아쉽네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했으니 눈치도 보이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랬어요. -박주영선수와도 같이 지낸 시간이 많았을 텐데 재미있는 이야기 같은 건 없나요? 제가 입학했을 때 주영이 형이 브라질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2학년이었어요.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잘 생각이 안 나고요. 요즘 티비에서 보기에는 무뚝뚝해 보이는데 같이 생활 할 때는 장난기도 많고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지난해에 울산에 연습생으로 뛰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기분 좋기만 한 추억은 아닙니다. 정식계약도 아니었고 미래도 아주 불투명한 상태에서 불안하게 1년을 보냈으니까요. 우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하는 걸로 계획이 되어있었는데요. 갑자기 일이 꼬여버려서 대학입학이 안되게 되었어요. 그냥 제가 공중에 붕 떠버렸죠. 그렇게 초조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는 분을 통해서 울산에서 뛰어보지 않겠냐고 제의가 와서 울산으로 갔죠. 연습생 신분으로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계약금이나 연봉도 없었고 받는 돈이라고는 2군 경기 출전수당 10만원이 전부였어요. 희망이 있다면 다음 시즌에 정식계약을 맺는 거였는데 결국 시즌 막바지에 들리는 이야기는 ‘정식계약이 어렵다’는 거였습니다. 실망이 컸죠. 그래도 힘든 시기였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2군 리그에서 뛰었지만 우선은 고교축구와 프로의 수준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몸싸움 할 때의 힘이나 경기를 보는 시야들이 확실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또 울산에 실력이 좋은 형들이 많이 있어서 같이 훈련하며 기술적으로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울산과의 계약에 실패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 다행이 경남FC에 입단하게 되었네요? 과정이 궁금합니다. 2군 리그 막바지에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누군가가 ‘경남FC 스카우터’가 와서 경기를 볼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경기에서 제가 후반 교체 출전했는데 유난히 몸이 가벼웠어요. 결국 후반전에 골을 넣으면서 구단에 어느 정도 저를 각인시킨 것 같아요.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청구고 감독이셨던 김동해 코치님이 경남FC 코치직을 맡으셔서 저를 불러주신 거였습니다. 솔직히 2군 리그에서 별 인지도도 없이 뛰던 선수에 누가 그렇게 관심을 가지겠어요. 천만다행으로 코치님께서 저를 믿고 구단에 추천하셔서 이 구단에 입단하게 되었죠. -지난 29일 울산원정경기는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네. 아무래도 마음을 더욱 다잡게 되었죠. 좋은 활약을 펼쳐서 저의 존재감을 꼭 알리고 싶었어요. 그 만큼 열심히 뛰고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는데 아쉽게도 0:1로 지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마세요.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제가 이렇게 활약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경남 FC 에 '정경호‘이름을 보고 저도 솔직히 처음에 헷갈렸습니다. 광주상무의 정경호 선수와 같은 이름이라 해프닝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웃긴 일이 많이 있었어요. 2005년 초에 제주도로 울산 팀이 전지훈련 가는데 따라갔었습니다. 그 때 연습경기에서 제가 나오는데 ‘정경호’이러니깐 다른 사람들이 ‘정경호 군대갔잖아. 여기 왜 나오는거야?’ 이런 말도 하고 ‘쟤가 정경호 맞어?’ 이러 이야기도 들리고 조금은 민망했죠. 그거 말고도 경기에 나설 때 마다 ‘정경호가 어떻게 여기에 있냐?’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렸구요. -광주상무의 정경호 선수와 직접 이야기 한 적은 있어요? 제가 울산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을 때 정경호 선수가 군대가기 전 까지 잠시 동안 같이 지낸 적은 있는데 제가 조금 낯을 가리는 편이라 쉽게 말을 걸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다음에 경기장에서 만나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금 구단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본래부터 맡았던 포지션인가요? 어려운 접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고등학교에서 뛸 때부터 이 포지션에서 자주 뛰어서 익숙해요. 예전에는 가끔씩 수비 쪽에서 뛰기도 했었는데요. 공격수들이 체격조건도 좋고 그러니깐 아무래도 공격이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근철이 형이랑 호흡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 같습니다. -프로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2군이지만 작년에 울산에서 뛰면서 차이를 많이 느끼긴 했었는데요. 역시 1군경기가 체력적인 측면이나 볼을 다루는 침착성' 시야와 같은 부분에서 고등학교 때와는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는 자유시간이 많다는 점' 또 그 자유시간을 자신이 알아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스스로의 장단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우선 제 가장 큰 단점은 체격적인 부분에서 오는 문제점일 것 같아요. 제 키가 작다보니까 상대선수와의 몸싸움이나 헤딩경합에서도 많이 밀려요. 또 앞에도 말했지만 문전에서의 침착성이 부족해서 결정적인 장면에서의 정확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냉정함을 잃지 않아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려고 합니다. 장점은' 뭐 아직 어린 신인일 뿐인데 장점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저 경기에 많이 나서고 훈련 열심히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특히 예전의 마라도나나 작년에 같이 생활했던 (최)성국이 형처럼 키가 작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보고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훈련 외의 쉬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 지 궁금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 클럽하우스가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딱히 놀고 즐기고 할 것은 없어요. (경상남도 함안 톨게이트 부근에 있습니다.) 가끔가다 형들이랑 PC방에 가도 미니홈피 조금 둘러보는 정도입니다. 티비도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그 전까지는 그냥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았죠. 티비 들어 온 다음은 외국축구경기나 쇼오락 프로그램도 자주 보구요. 그래도 크게 지루하지는 않아요. 같이 생활하는 동기나 형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구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룸메이트는 누군가요? (김)도근이 형이요.(네? 최고참선수와 같은 방을 쓰네요?)' 하하. 제가 나이 많은 형들이랑 같은 방에 자주 배치되요. 저번에 울산에 있을 때도 제주도에 전지훈련 가서 (노)정윤이 형이랑 같은 방을 쓰게 되었거든요. 당시 정윤이 형이 생활하는 것에서부터 축구하는 것 까지 정말 여러 가지 가르쳐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지난 경기 때도 가서 인사드리고 했죠. 도근이 형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재미있는 농담도 많이 하셔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실은 도근이 형이 출퇴근을 하시기 때문에 저 혼자 쓰는 시간이 많긴 해요. 하하.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열기가 한창이잖아요. 대표선수에 대한 꿈은 없나요? 솔직히 축구선수가 그런 꿈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저도 언젠가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대표선수로 뛰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신인일 뿐이에요. 매번 경기나 훈련에 나설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그래도 올 시즌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있을 것 같아요. 다른 팀에서 뛰는 대전의 배기종 선수나 전북의 염기훈 선수들 플레이를 보면 정말 잘 하더라구요.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지금의 이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기만 한다면 후보에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하 -축구선수로서의 목표 한 말씀 해 주세요. 수치나 명성 같은 걸로 구체화 시켜서 말하기는 아직 저는 어린나이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꿈꾸는 축구관은 있어요. 하는 사람도 재미있고 보는 관중도 재미있는 축구' 신나고 흥이 나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경기장에 나서면 떨리는 느낌도 있지만 저 스스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지거든요. 제가 느끼는 재미를 보시는 분들께서도 느낄 수 있도록 플레이 하는 것이 제 축구관입니다. 그저 열심히 하는 선수보다는 신나게 재미있게 축구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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