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체육대회 같았던 거창경기...
이재병 | 2013-10-28VIEW 4897
경기력? 논할 수가 없다. 왜? 그런 환경에서 집중해서 경기하라는게 무리 아닌가? 거실에서 노래불며 놀고 있는데 애보고 방에 들어가서 공부에 집중하라는것 자체가 무리 아닌가? 프로축구연맹에서 그런 환경에서 경기 진행이 되었는데 조용한것이 더 이상하다. 밖에서는 야시장의 광대 아저씨 노래소리가 들리고 한쪽에서는 음악프로그램 준비하는지 수시로 음악 소리가 들리고 트로트도 들렸다가 발라드도 들리고 어수선함 그 자체인데 이게 무슨 프로경기인가? 선수 입장할때 트랙에서는 애들이 뛰어 다니고 유모차 몰고 이동하는 가족도 보이고 경기가 시작되어도 애들은 트랙에서 계속 장난치며 뛰어 놀고 제지하는 경호원 하나 없고... 경찰 3명은 자기들끼리 얘기하기 바쁘고... N석 뒤로는 여유롭고 씩씩하게 무료입장이 가능한 상황에 누구하나 제지하는 사람없고 돈내고 들어오는 사람이 바보인 상황이었다. 도민속으로??? 좋다. 도민 구단이니깐... 하지만 최소한 경기에 집중할수 있는 환경 정도는 되는 곳에서 진행되어야하는거 아닌가? 안되면 그런 환경을 구단 프론트들이 당연히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한가한 상황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겠끔 해도 부족한 판국에 뭐하고 있는건지... 회사체육대회하면 나오는 풍경이 K리그 클래식에서 벌어지는게 할말이 없게 만든다. 이전 경기로 동네잔치에 유랑극단으로 부대행사에 참석해서 평균관중 증대했다고 연맹에서 상장 하나는 받아서 구단은 좋을지 모르지만 강등될까봐 악몽꾸는 팬들은 그런상 별 관심 없다. 이전 경기를 하더라도 환경 조성부터 하고 하자. 지방선거신경쓰는거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