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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복대표이사님' 진짜 이 기사처럼 조광래감독님과의 오래된 기피의식이 있나요?

김대현 | 2013-09-05VIEW 4051

아래 기사를 보면 안종복대표이사님과 조광래감독님이 오래된 기피의식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개인적인 문제로 조광래감독님이 싫어서 그러는 겁니까? 만약' 이런 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에게 현재의 자리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로 우리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할 사람을 여기에 둘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불만으로 조직을 해하지 마세요. 당신의 구단이 아닌 경남의 구단입니다. 당신의 관대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팬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하는 위키트리 기사입니다. 조광래 전 경남FC 감독의 경남 복귀는 가능할까. 경남FC의 팬들이 성적부진을 들어 4일 페트코비치 감독의 해임과 조광래 전 감독의 복귀를 공개요청한 가운데' 조 전 감독도 경남FC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리에 밝혀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조 전 감독은 이날 <경남도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에도 몇몇 구단에서 감독을 맡아달라고 요청이 왔지만 경남 팬과의 약속을 염두에 두고 당시 제안을 모두 고사했다"면서 "지금도 내 마음속에는 항상 경남 FC와 경남 팬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경남도민일보>는 "조 전감독이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소극적으로 해석했지만'문맥상으로 보면 조 전 감독은 강력한 복귀의지를 공개 천명한 셈이 됐다. 이는 앞으로 구단과 홍준표 구단주에 대한 강력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포터스들의 요청에 대해 조 전 감독이 적극적인 복귀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조광래 시대의 화려한 과거''로의 부활을 꿈꾸는 서포터스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운동장 안팎에서 구단을 압박하는 다양한 실력행사를 펼칠 것으로 보여 경남FC의 운영과 관련한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조짐이다. 경남FC는 수원이나 서울 등의 기업 구단과는 달리 구단주가 도지사이고 3만5천여명의 도민주주로 구성된 도민구단이라는 한계와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서포터스들은 단순한 서포터스 이전에 주주들이고 구단주인 도지사에 대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이다. 때문에 이들이 구단에 대해 실력행사를 계속해 나갈 경우 홍준표 지사로서는 서포터스들의 의견에 귀를 닫고 있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지난 5월 안종복 대표이사가 최진한 전 감독에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질했을 때도 서포터스들과 지역여론은 조광래 전 감독을 선임하거나 최소한 지역출신 지도자들을 선임해야한다는 쪽이었다. 그동안 경남FC는 창단 이후 모두 지역 출신 지도자들을 감독으로 선임해 왔다. 그러나 지역출신이 아니면서 홍 지사와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부임한 안 대표는 지역의 여론과는 달리 인천 대표시절 함께했던 유고 출신 페트코비치 감독을 선임해 팀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는 길을 택했다. 이후 안 대표는 새로운 단장을 선임하고 오랜 기간 서포터스들과 교감하고 소통해온 사무국의 3개 팀장을 모두 교체해 서포터스들의 반감을 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광래 전 감독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기 전인 2010년 7월까지 경남 FC 사령탑을 지냈다. 당시 패스 게임을 강조하며 아기자기한 축구를 선보인 조 전 감독은 윤빛가람' 이용래' 김주영 등 어린 선수를 길러내 ''조광래 유치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2010년 5월에는 시즌중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경남의 전성시대를 구가했으나 국가대표감독에 부임하면서 경남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조 전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을 끝낸 뒤 다시 복귀하겠다"는 말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으나 이후 경영진의 교체 등으로 재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축구계에서는 안종복 대표와 조 전감독의 오래된 ''기피의식''때문에 안 대표 체제에서는 조 전 감독의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본다. 조 전 감독은 뛰어난 능력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고 승률을 올리지만 동시에 강력한 개성으로 구단 경영진들이 함께하기엔 걸끄러운 축구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경남은 서포터스들의 요구에 개의치 않고 일단은 페트코비치 감독 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서포터스들의 기대만큼 지금이라도 성적을 올려주면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성적향상을 이루지 못할 경우 경남FC는 안 대표와 조 전 감독' 서포터스들간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고 결국은 홍 지사가 정치적 판단을 해야할 상황에 맞닥드릴 가능성이 크다. 경남이 고향이란 점 외에는 별다른 연고가 없는 홍 지사로서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서포터스와 구단이 갈등을 빚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 또 하나의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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