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쉽지만' 희망을 봤던 준우승..

김동수 | 2012-10-20VIEW 4185

아쉽게 포항과의 FA컵 결승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경남의 시도민구단 최초의 아시아 챔스행' 그리고 창단 첫 우승을 보기 위해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경남 경기 직관을 했습니다..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경남 서포터들은 열심히 응원을 하더군요.. 그리고 전반전부터 경남선수들 조금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치열한 중원 다툼으로 포항에 뒤지지 않는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선수들의 터치 하나하나' 슛팅 하나하나에 조마조마하고 떨렸습니다. 전반전 공격이 무위로 그치며 0-0' 그리고 후반전을 기대했죠.. 후반전에도 정말 치열하고 멋진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오늘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최현연 선수의 왼발 중거리포... 정말 그 슛팅이 들어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쉽게 포항 신화용선수의 손을 스치며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까이끼의 1대1 찬스.. 각도가 없었지만 그래도 많지않은 찬스였기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종료 직전 까이끼선수의 옆 골대 바를 때리는 슛팅도 아쉬웠고'' 정말 여러모로 아쉬움속에서 90분을 마쳤습니다.. 연장전을 기다리며 얼마나 떨었던지'' 연장전 시작 하고는 응원을 잘 못했네요 힘이 빠져서.. 정말 조마조마 하면서 봤고 이젠 정말 승부차기 가서 이겼으면 좋겠다 싶었던 찰나에'' 정말 그 순간 전 실점을 직감했어요.. 신진호가 프리킥을 올리는 순간 정말.. 아 이거 뭔가 불안하다 싶었는데 박성호선수의 머리를 맞고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19분간 정말 열심히 싸워왔던 선수들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이렇게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포항 선수들은 환호했고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흘리며 어쩔줄을 몰라하더군요'' 정말 너무 가슴아팠고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준우승 시상대에 올라가 준우승 기념식을 가질 때 정말 있는 힘껏 경냠을 외치며 박수를 쳤습니다.. 정말 허탈하게 우승을 놓쳤지만 희망을 봤던 준우승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K리그 스플릿 경기 잘 치뤄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언젠가 다시한번 정상에 설 경남을 기대하겠습니다. 경남FC 파이팅~!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