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장미전쟁이라는 말조차 듣기 싫다
구자평 | 2012-05-16VIEW 4452
경남을 상징하는 꽃이 장미라는 말은 얼핏 들어본적이 있다 근데 경남사람들에게 경남을 상징하는 꽃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 십중팔구는 모르겠다고 어떤 사람은 날 맛이 간 사람으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장미전쟁이라 이게 원래 영국역사에서 요크가와 랭카스터가 귀족들이 싸운 전쟁인데 각각가문을 상징하는 마크가 백장미와 붉은장미로 해서 붙어진 이름인데 오늘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유나이티드 경기를 장미전쟁이라고 하고 맨유와 리버풀 경기를 레즈더비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좀 우스운게 장미전쟁이니 하는게 엄연히 영국지방을 상징하는 역사와 축구라이벌을 일컬어서 하는 말인데 왜 동방의 코리아 남쪽지방 경남에서 갑자기 하는지 순수 보리문디인 나로써는 전혀 이해할수가 없다 보리문디전쟁은 천박하고 촌스럽고 영국 장미는 먼가 있어보이고 고상하고 세련되어서 그런가 이 인터넷 시대에 오로지 한국축구계는 영국 EPL을 모델로 삼고 있고 줏대없이 그대로 경남FC에서는 영국축구에서나 하는 역사나 더비를 쓰고 있어서 참 한심스럽게 생각한다 장미전쟁이라 그렇게 쓸말이 없을까 솔직히 백번 양보해서 경남FC에 말하고 있는 장미전쟁이 영국 EPL을 보고 빼기지 않고 그냥 경남울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을까 내가 창원 마산 진해 진주 하동 산청 고성 통영 거제 함안 거의 경남에 다 가봤어도 경남지방에서 장미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곳은 하나도 못봤다 솔직히 장마와 경남이 무슨 관계가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왜 경남의 꽃을 장미로 선택했는지 그 과정도 의문스럽다 차라리 촌스러워도 아구찜 전쟁아니면 문디전쟁 머스마전쟁 이라고 하는게 영국 역사와 축구를 아무 생각없이 빼긴 장미전쟁이라는 국적도 없고 감동도 없는 말보다 휠씬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영국인들도조차 영국촌지역의 역사적인 전쟁과 더비를 보고 빼낀 장미전쟁 이라는 말을 보고 웃는데 (코리아는 역사가 업습니까) 올해는 그냥 넘어가지만 내년에는 제발 생각좀 하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