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남은 정말 얇은 선수단 구성임임에도 좋은 경기력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선수들의 노력과 코칭스탭의 결실입니다. 거듭말씀드립니다. 지금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경남FC는 누구나 인정하는 팀입니다. 서울＇ 전북＇ 성남＇ 수원같은 팀들도 경남을 쉽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많은 ＇축구팬＇들이 경남의 그 축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가 경남의 축구를 응원하고 재미있다고 얘기합니다. 장기적으로 김귀화 감독 체제를 고려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만약 여기서 감독이 바뀌어서 판이 또 새로 짜여진다면 지금까지 쌓아올리고 노력해왔던 조광래축구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지게 됩니다. 김귀화 체제를 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힘없는 일개 축구팬＇ 그리고 경남FC의 팬입니다. 김두관 도지사님. 굳이 ＇마키아벨리즘＇을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경남FC를 정치수단으로 이용하지 마시고 팬들이 원하는바＇ 한국의 축구팬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재고해주시길 거듭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