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남 구단 및 서포터 여러분들. 오늘 아침 인터넷 기사를 통해 경남FC가 또 감독 선임 문제를 들고 나오는것 같아 먼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조광래 감독님이 대표팀 선임 문제로 팀이 흔들리자 과감한 결단으로 김귀화 감독체제를 만드셨습니다. 이제야 팀이 안정세로 돌아왔고 지난 인천전 3-2승＇ 어제 부산전 2-1 승. 2연승을 거두며 계속해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김귀화 감독체제를 지지하는 이유는 조광래 감독님의 축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부산전에서는 기존 3백에서 4백으로 변화를 주는 등 전술변화의 모습도 보여주는등 ＇안정과 변화＇ 양쪽 모두 안고 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올 시즌 뿐만 아니라＇ 다음시즌에도 지속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경남의 스타일입니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패스를 중시하며＇ 또 역습이라는 카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팀＇ K리그에서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의 선수와＇ 이 팀은 앞으로 1년 2년이 아니라 10년＇ 15년을 함께 가야 합니다. 경남의 스타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경남의 스타일이야 말로 꾸준히 팬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승패를 떠나 ＇경남은 이런 축구를 한다!＇ 라는 사실이 더 중요합니다. 멀리 보셔야 합니다. 김귀화 감독체제를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김두관 경남 지사님. 지금 경남은 승점 31점으로 1위와 승점동률. 골득실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남은 후반기 단 13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또 한번 감독선임문제를 들고 나와 선수단을 뒤흔들어야 했을까요. 진정 경남FC를 응원하고 지지하신다면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재고 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님. 지사님도 이제 경남의 정치에 첫 발을 디디셨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님의 ＇더 멀리 보실줄 아는 안목＇을 거듭 기대합니다. 김귀화 감독체제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