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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보다 아름다운 이별이..

이진식 | 2010-07-20VIEW 2559

감독님! 아름다운 만남보다는 아름다운 이별이 더 값지다는것을 감독님께서는 잘아시리라 믿습니다. 감독님과 저희의 만남은 참으로 설레는 만남이었습니다. 어려운 살림의 도민구단' 만년 중위권으로 분류되고' 타 클럽에게 우스워 보이는 그럼 경남을 감독님께서 오셔서 바꿔주시리라 믿고있었기 때문에 감독님과의 첫만남은 기대되고 설레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요.. 하지만 저희는 믿고있었습니다. 나름 K리그에서 이름있는 선수를 가차없이 내보내시고' 경남의 첫 프레차이즈 선수인 김진용 선수를 내보내시고 김동현 선수를 데리고 오실때도 믿었습니다. 2009시즌에 우리 경남은 2010년을 위한 팀이라고 말씀하신것도 타 팀 지지자는 비웃었지만 저희는 믿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벌써 두시즌이 지나고 반이 더지났습니다. 감독님께서 이번 시즌에 경남의 가슴에 별을 달아주시겟다는 말씀 지금도 믿고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언론에서 부터 나온 감독님의 국대 감독 내정설..... 감독님께서는 저보다 세상살이에 대해 더 잘아시고 어떤것이 중요한지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부끄럽지만 제 나이가 불혹이라는 사십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사람은 만남보다 이별이 중요하다는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독님께서 그냥 이렇게 떠나시는 것보단 저희와 아름다운 이별을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 하나하나에 저희는 울고 웃습니다. 꼭 경남과 경남의 선수들' 또 경남을 지지하고 감독님을 지지하는 저희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도 정신이 없어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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