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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축구센터 조례안에 대한 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 성명서

박성진 | 2009-06-10VIEW 2227

성 명 서 2005년 우리가 숨 쉬고 살고 있는 경남에 축구팀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팀입니다. 그냥 프로축구팀이 아니라 3만 7천여명의 도민주주와 도내 기업들의 정성을 모아 가장 민주적으로 탄생된 구단입니다. 경남도민이 주인인 우리의 구단이며' 경남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경남FC는 열악한 재정 속에서 2007년 k리그 4위를 차지하고 2008년에는 FA컵 준우승을 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르쳐 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경남FC는 국제 불황으로 광고매출이 감소되자 운영비를 절감하는 소극적 운영을 해 나가야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경남FC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생력을 갖춰 나가야하나 겨우 숨만 붙어 헐떡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경남FC를 탄생시킨 우리 도민에게는 작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영남권축구센터 건설은 경남FC 제2의 창단이 될 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영남권축구센터가 건설되면 전용구장으로 인한 관중증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클럽하우스 입주 및 훈련환경 개선에 따른 성적향상으로 명문구단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상남도는 이런 도민의 염원은 무시한 채 창원시에 지급하기로 한 영남권축구센터 건설관련 예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고' 이에 창원시는 경상남도에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경남FC를 영남권 축구센터의 사용권리가 없는 제3자로 만들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창원시 조례안을 예고하였 습니다. 경남은 영남권축구센터 문제로 한가족 같은 창원시와 분쟁이 나도록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경남은 신의성실하지 못하였으며' 뒷짐행정으로 경남FC를 절름발이 구단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자체간의 경제적인 이해관계나 정쟁이 경남도민의 정성을 모아 만든 경남FC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되며' 이것은 수준 높은 스포츠 문화를 즐길 경남 도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창원시는 경남의 수도로서 경남FC를 홈구장으로 유치하여' 아무 투자없이 시민에게 고급 스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였으며' 유휴시설이였던 종합경기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등 경남FC를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받아온 지자체입니다. 그러나' 창원시는 경남FC를 통하여 상호 상승효과를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눈앞의 사용료 징수에만 집착한 근시안적인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창원시가 예고된 조례안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경남FC의 대다수 관중인 창원 시민은 물론 경남도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정당하다 주장하는 것입니다. 경남FC의 도민주주 중 거의 과반수가 창원시민이며' 관중 대부분이 창원시민입니다. 경상남도에서 예산지급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경남FC에 대하여 공격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이기적인 행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적극적인 대처없이 안일한 자세를 유지하며 경남도민의 당연한 권리를 스스로 잃어버리려 하는 현 경남FC 프론트의 무능력함에 분노를 느낍니다. 경남FC가 영남권축구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만약' 지자체의 대립으로 영남권축구센터를 경남FC가 사용하지 못할 시에는 이기적 행정의 예가 되어서 전국적인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남권 축구센터에 관한 조례안은 단순히 경기를 치룰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남FC를 사랑하는 창원시민과 경남 도민으로써의 권리를 상징하는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영남권축구센터 사용에 대한 조례안은 더 이상 조용한 대응으로 지켜 볼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잘못된 조례안을 바로 잡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서포터즈클럽『경남』는 영남권축구센터를 둘러싼 지자체간 힘겨루기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의 권익수호의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루어 나가겠습니다. 경남FC를 탄생시킨 도민의 역량을 발휘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그 밖에도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이는 어떤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눈앞의 수익에만 급급한 행태를 버리고 장기적 안목으로 도민과 시민이 우수한 스포츠 문화를 더 나은 환경에서 누릴 당연한 권리를 우선시 할 것을 요청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창원시와 경상남도는 경남FC가 영남권축구센터를 사용함에 있어 창원시와 동등한 입장으로 사용이 가능 하도록 하고' 동 센터 내에 클럽하우스가 입주 될 수 있도록 결단하길 바랍니다. 경남FC의 모든 권리는 창원시민은 물론이요 경남도민의 권리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우리가 누릴 권리를 쟁취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 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가 본 성명서를 내는 까닭입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미래를 위해 서로 양보하여 아름다운 결과를 도출해내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0일 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장 천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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