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뒷 이야기
윤거일 | 2009-05-14VIEW 2191
어제는 기분 좋게 남해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이기고 지뉴한테 싸인볼도 받고. 그리고 남해스포츠파크에 처음 가봤는데 참 아기자기하고 축구보기 좋은 곳이더군요. 다만 이런 좋은 날 승리의 기쁨을 소수의 서포터즈만 누린다는게 아쉬웠습니다. 평일 17시 시작되는 경기' 갑작스러운 홈경기장 변경.. FA컵 32강전이 끝나고야 알았습니다. 협회의 이상한 요구가 있었다는걸요. (경기지원금 200만원 받고 무료입장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지원금 안받고 유료입장 할 것인가) 무료입장을 선택한 구단은 아마도 경기장 사용료를 줄일 수 있는 남해스포츠파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시설 문제로 경기는 야간에 할 수 없었구요. 그리고 주말 광주 원정을 대비하여 남해에서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요. 아무튼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포터즈 버스도 지원하고 인터넷중계까지 마련해준 구단이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