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렇군요. 저도 놀랍습니다.

김성훈 | 2009-04-10VIEW 1995

제 얘기를 하신 것 같아 한 말씀 드립니다. 자식에 대한 비유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접겠습니다. 비유의 적절성에 대한 것은 핵심이 아니니까요. 제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어떻게 선수에 대한 비판이 안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올해 홈에서 하는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했는데 제가 비판한 두 선수의 플레이 중 두가지는 분명 아쉬웠습니다. 첫번째는 크로스의 부적확성인데 힘들게 겨우 패널티박스 근처로 가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매번 맞거나 올려도 항상 짧게 떨어져 상대 수비수 앞에 떨어지더군요. 우리선수의 머리에 정확히 맞추는것' 확률 높게 올린다면 경남에 있지도 않겠죠. 제 말씀은 그래도 근처로 가게끔은 띄워야 하는데 띄우기는 하되 너무나도 정확하게 제일 외곽에 있는 상대수비수에게만 전달하는 모습을 보고 비판한 것입니다. 당연히 선수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어느분이 그렇게 잘하면 축수선수 하지 그러냐 하시던데 저도 그정도는 올리거든요. 물론 정확도는 없지만요. 팀전술에서 외곽지원이 되질 않으면 공격패턴이 중앙이나 왼쪽으로 단조로워 져 그만큼 상대에게 여유를 줄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두번째로 아쉬운 부분이 두 선수간 호흡입니다. 응게가 사진업로드를 지원하지 않아 말로서 설명하기 참 힘든데 오른쪽 중앙선 부분에서 매번 돌파를 허용하던데 상대 선수의 기량이 우수해 개인기로 돌파하는 부분은 어쩔수 없습니다. 세계최고의 선수들도 그러하니까요. 제 말씀은 아무리 기량이 처져도 할수있는 부분과 어쩔수 없는 부분은 나눠야 하는데 특히 전북전에서 몇차례 허용한 돌파는 이게 축구를 해본선수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예측 가능하고 뻔한 돌파를 허용하는 것은 글쎄요' 이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으면 대체 어떻해야 하나요? 팬들은 팀 전술이나 전력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면 안되는 건가요? 감독의 전술운용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면 그 역시 안되는 겁니까? 표현방법에 대한 문제제기는 있을 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판 자체에대한 님들의 반응은 저역시 받아들이기 무척 낯설고 힘든 부분이네요. 조감독님의 전술에 대한 제 의견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칠께요. 작년에도 그러했는데 조감독님의 전술 중 정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공격시 미들지원이 거의 안되는 부분입니다. 축구란 공간의 게임이고 공간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승패에 직결되는데 그 공간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미들아닙니까? 그 미들에서 기량이 딸리면 숫자싸움이라도 해야지 그 공간을 다 내어준 다음 수비를 하니 그렇게 골을 많이 먹는 다고 생각하거든요. 역습시도 마찮가지죠. 일단 킥앤러시는 역습시 일반화된 공격방법 중 하나 입니다. 거기까진 좋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킥앤러시는 공식이 있습니다. 딱 두세명만 달려간다는 거죠. 물론 처음엔 당연히 두세명이 달려가는건 맞지만 상대수비수의 커트한 공을 낚아채거나 상대의 재 역습을 차단할려면 미들이 당연히 따라 올라가야하는데 거의 모든 경우 경남의 미들은 중앙선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니 거의 매번 차단당할 수 밖에요. 상대팀들은 이 공격이 정말 고맙겠죠. 커트후 상대 선수에게 공이 갈까봐 염려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맘이 편하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공수간 간격유지가 번번히 실패하고 공격수와 미들사이의 빈공간을 상대선수들이 파고들어오고 항상 상대의 공격이 효과적일 수 밖에 없지요. 코너킥과 세트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패널티 박스에 많은 선수가 들어가도 세컨볼을 따기위해 두세명은 박스 외각에 세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입니다만 그날 우리선수들은 모두 박스안에 들어가 있다가 상대의 역습을 제때 차단 못해 위기를 맞은게 한두번이 아니니 말이죠. 이게 님은 이해가 되십니까? 이건 상식이라 생각했기에 그래서 더욱 이해가 힘들어 글을썼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애정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 팀의 전술에 대한 저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술운용에 대한 님의 의견이나 반박글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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