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드나드는 분이라면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주목을 받지못했다 대전에 연습생으로 들어간 배기종 선수를 아실겁니다. 그때당시 번외지명의 조건은 1년계약에 1200만원 이었습니다. 세금제외하고 한달에 88만원 받았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올해 박민＇ 이용래＇ 이훈＇ 노용훈＇ 박규호＇ 이한수＇ 윤성근 조민＇ 김종수＇ 이슬옹＇ 황병인＇ 김태욱등을 번외로 지명하여 12명의 번외지명 식구가 생겼습니다. 12명입니다. 배기종때보다 돈이 조금올라 1300백만원쯤 받는다 쳐도 다합쳐 일억오천정도 되겠네요. 그날 경기에 뛴 전북의 주전중 어느 선수를 골라잡아도 아마 저정도 연봉은 받을껍니다. 그날 뛴 우리의 번외선수 김태욱＇ 박민＇ 이용래＇ 노용훈 선수의 연봉이면 전북선수 아무나 하나 골라잡아도 절반도 안될수준일꺼구요. 하지만 경기내용은요? 저네명의 선수가 전북을 상대해서 받아낸 성적은 무승부입니다. 그것도 번외지명으로 들어온선수가 두골이나 넣어서요. 올해 리그에서 울산이니 성남이니 하는 팀들 전북과 붙어 모두 전북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만 우리는 아니었습니다. 올시즌엔 여태 내도록 죽도못쓰던 포항을 만나서도 지지않았고 비행기 타고 날라간 제주에서는 국가대표급 수비수들의 사이를 뚫고 연봉 천만원 겨우넘는 번외선수가 골을 넣어서 비겼습니다. 이제 시즌시작한지 한달쯤되었습니다. 물론 이기면 좋겠지만 제가볼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 왜이렇게 나쁜글부터 나오는지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요... 우리팀은 도민구단입니다. 자존심 빼면 크게 가진것없는 가난한 구단이죠. 돈이 많다면야 드래프트에서 생초짜들 데려와서 어렵게 선수키우기보다 최태욱같은 선수 영입하고 이청용같은 기대주들 스카웃해와서 쉽게 축구할수 있을텐데 우리사정이 그렇지못해 어렵게 신인 발굴해서 뭔가 해보려는 감독님이 전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김상식처럼 노련하진 않지만 연습생으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박민선수가 저한테는 훨씬 귀한 보배이며 누구보다 많이 뛰고 언제나 경남의 위기사항엔 꼭 보였떤 초록축구화의 노용훈선수는 저에겐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같은 존재이며 지금은 잠시 주춤 하고있지만 보는 이들을 놀라게한 드리블의 송호영 선수가 저에겐 남의팀메시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직 최태욱같은 기량은 가지지 못했지만 시어러 못지않은 팀에대한 충성심과 자존심을 가진 김태욱선수는 저에겐 누구와도 바꿀수없는 귀한 영웅입니다. 별거아닌 한마디에 크게 상처를 입고 조그만 칭찬 한마디에 춤을 주게 될지도모를 아직 어린 선수들입니다. 다른팀에선 눈길조차 주지않았던 그들이 지금 새로운 경남의 역사를 써보고자 애를 쓰고있습니다. 그런그들을 벌써부터 다그치기보단 아직은 애정어린 눈길로 봐주는게 좋지않을까요? 넌 왜그러냐? 그것밖에 못하냐 보다는 넌 할수있다. 조금더 노력해라 라는 말로 말입니다. 마지막으론 우아하지 못하게 그래서 저 답게 항상 스카웃제의도 받았고 영업도 항상 일등을 하셨다는 뛰어난 분께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저도잘은모르지만 이곳에 글을 적어 선수들을 질책할수있는 자격은 그런것에서 나오는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정확한건 이 응원게시판에 적힐 글의 내용은 비난이 아니라 응원이란거겠죠. 항상 스카웃제의도 받고 영업도 일등만 하셨따면 꽤 똑똑한 분이실텐데 왜 그건 빠르게 파악이 안되셨는지 안타깝네요. 니가 뭔데 나한테 이런말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내XX들이 도둑질처럼 범법행위를 저지른것도 아닌데 거기에 비유해서 나쁜놈으로 몰고가길래 열받고 짜증나도 그래도 같은 팬이 한말이니 참고있었는데 님께서 자격에 대해 운운하시기에 학교다닐때부터 정보통신부 장관상 받아서 잘났따고 이곳저곳에서 스카웃제의도 많이받고 프로그램떼려치우고는 남들 2년씩넘게한다는 공무원시험도 5개월만에 붙고해서 이정도면 자격있나 싶어서 떠들어본거니 노여원 마시구요. 더하실말씀 있으시면 양산전때 N석에서 맥주나 한잔 하면서 대화나누십시다. 선수들 보기 쪽팔리게 응원게시판에서 어린선수들 까고나 있지말고 말입니다. (아..샹.. 내가 적어놓고도 열나 유치하고 민망하네;;; 아..없어보여 ㅠㅠ 용서하시길..다른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