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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송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관리자 | 2008-06-09VIEW 2249

경남FC 클럽송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듣고서 뭉클하다는 사람들도 있고' 이게 무슨 응원가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경남FC 클럽송은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피아니스트 임동창선생(52)이 작사 작곡해 지난 5월 10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전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경남의 옛 땅 가야를 주제로 삼아 웅장하고 서정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노래입니다. 도민구단의 설립 목적 중 하나가 축구를 통해 경남도민을 하나로 하는 것인 만큼 다른 재벌 구단의 클럽송과는 달리 ‘지역의 통일성’에 의미를 두게 된 것입니다. 작곡가 임씨는 “경남 지역 전래 민요의 선율과 가야의 역사성' 남해안 시대를 한반도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경남도민의 발전의지를 곡과 가사에 담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남 일대에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찬란한 철기시대를 열었던 가야는 북방 기마민족의 후예들이면서 해양문화를 접목시켜 현 한국문화의 원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사에 나오는 동복(청동솥)은 기마민족의 후예임을 입증하는 유물이며' 파형동기는 해양문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작은 우리 전통문화에서 남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상징합니다. 동복에 피를 섞고 주작의 엄호를 받으면서 승리의 열정으로 북벌에 나선다는 클럽송은 하나의 깃발아래 남해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도민들의 염원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번 째 클럽송 ‘그대여’는 승리했을 때 부르는 승리의 찬가입니다. 크고 찢어지는 소리보다 낮고 잔잔하게 승리를 노래할 때 더 목이 메인다는 점에 작곡 포인트가 주어진 곡이지요.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는 광복절 노래를 떠올리면 작곡자의 의도를 쉽게 살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노래든지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클럽송이 경남FC의 정체성 부각에 초점을 맞추느라 곡과 가사가 젊은 팬들의 욕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구단은 이번 클럽송 발표를 계기로 서포터즈와의 협의를 거쳐 제 3' 4의 클럽송도 기회가 닿는 대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새롭게 만들게 될 노래들은 이번에 발표된 클럽송들과는 달리 가볍고 유쾌한 순수 응원가 형식을 채택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다양한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클럽송 가사에 나오는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참고로 하셨으면 합니다. 동복(청동솥) ; 김해에서 출토된 청동솥. 오르도스(지금의 내몽골 자치구 악이다사 부근)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기마민족의 고유 유물. 전쟁에 앞서 전사들이 이곳에 피를 섞어 나누어 마시면서 승리의 염원과 전우애를 확인한 것으로 생사고락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파형동기(巴形銅器) ; 1990년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바람개비 모양의 장식품.나무 방패에 부착했던 것으로 해양문화의 유산이다. 주작(朱雀) ; 남방의 수호신으로 통하는 전설상의 상징적인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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