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윤성 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박균철 | 2007-07-31VIEW 2391

밑에 김대현님이 제가 하고싶은말 다했네요.. 물론 우리 팀에 과연 '우리팀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냥 어찌보면 우리는 우리의 선수라고 믿고 싶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팬들은 엄청 단순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정윤성 선수의 립서비스 한방이면. 모두 바뀔수도 있는 그러한 애들이죠.. 그만큼 우리는요.. 경남의 선수. 진짜 경남의 남자를 응원하고 싶은 겁니다. 경남에도.. 피오렌티나의 바티스투타 같은 한명의 로맨티스트가 존재해주길 바라는 거죠.. 경남은 도민들이 만든 구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남의 옷을 입는 다는 것은 경남의 영웅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가슴속이 파란선수에게는 별로 입히고 싶지 않을뿐입니다. 당분간 정윤성 선수에 대한 콜도 하기 싫을꺼구요.. 별로 정윤성 선수가 골을 넣어도 기쁘지 않을꺼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영웅들과 함께 승리하는 것을 꿈꿀 뿐입니다. 여기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 지금 같은 꿈을 꾼다. 이 걸개 문구 안에 담긴 뜻이 그러한 것이지요.. 우리와 같은 꿈을 꿔 달라는 것이지요.. 우리 가슴속에 있는 꿈은 '승리'라는 꿈이 아닙니다. '경남의 승리'라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더 중요한건 승리 보다는 '경남'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그냥 축구만 좋아한다면 저는 아마 경남을 안 좋아했을지도 모릅니다. 말그대로 축구만 좋아한다면 호화군단인 삼성이나 성남 등을 좋아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이고.. 그 이름을 달고 뛰어주기 때문에 100번 져도 좋은것입니다. 승리만을 위하기 보다' 패배해도 같은 가슴을 가진 사람과 패배하는게.. 저에겐 더 가슴시린 일 같습니다.. 저는 정윤성 선수가 이 글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문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팬의 숫자도 얼마 안되고.. 골대뒤에 서포터 숫자도 작지만.. 그리고 가난한 팀이지만.. 경남 팬들은 자존심 너무 쎄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선수라 생각되면 무한한 사랑을 준다.. 절대 경남에 가게 된다면' 주의해야겠다.. 그래서 비록 인기없는 팀이지만 사랑 받도록 노력해보자..... 라고 말이죠.. 만약 10년뒤 경남의 레전드인 선수가 어쩔수 없이 타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저는 그 선수가 우리 홈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라던가.. 경기가 끝나고 우리 서포터쪽에 인사하러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는 말만 적고 갔으면 감사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적으로 만나서.. 열심히 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팬들은 그를 잊지못해. 그에게 박수를 쳐주겠지만. 이젠 팀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서로 등을 돌리고 가슴으로 울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윤성 선수는 어린선수가 아닙니다. 군대도 갔다왔구요.. 한때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경남으로 팔려왔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죠.. 그럼 지금 경남에 있는 순간 만큼은 경남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들어올때부터 파란색의 가슴을 가지고 있다면 별로 반갑지 않을껍니다.. 그렇다면 정윤성 선수는 우리에게 보여줘야 할껍니다.. 실력으로요?.. 아뇨. 가슴으로 보여줘야 할겁니다.. 물론 시간이 한참 흐른뒤에.. 정윤성 선수가 진짜 경남의 영웅이 된뒤에 말이죠.. 그 전까지.. 저는 정윤성 선수의 콜을 하기 싫군요.. 경남의 옷을 입었다는 것은.. 경남도민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사온 경남의 영웅이기 때문이죠... 희주의 생각은 아마 뻔 할껍니다.. 마음이 아프니깐. 경남 홈페이지에서 같은 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어일껍니다. 그리고 정윤성 선수도 좀 봐달라고.. 당신의 행동 하나가 ... 떠나는 팀에서는 가슴을 울리고 떠났을지 모르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구요... 그냥 ... 천천히 우리 선수로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만 하기에는.. 자신의 사랑이 너무 허공에만 맴도는게 아닐까 나의 사랑을 이용해서 자신이 더 커지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이죠...^-^ 여튼 저는 정윤성 선수의 그 글을 보고 나니깐 너무 밉군요... 저는 승리만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승리보다는 같은 꿈을 꾸면서 뛰는 것을 원하죠...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